日자민당 내 옛 '아베파', 1년 새 40% 감소…당내 세력 균형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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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말 불거진 '비자금 스캔들'과 두 차례 선거에서의 잇단 낙선으로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이었던 '아베파'가 1년 새 40% 가까이 세력이 줄며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 20일 참의원(상원) 선거 결과를 반영해 자민당 내 파벌 현황을 집계한 결과, 과거 최대 파벌이었던 옛 '아베파'의 소속 의원은 현재 53명으로 지난해 9월 총재 선거 당시보다 약 40%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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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1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7.21. photo@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newsis/20250722104101064qwkk.jpg)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2023년 말 불거진 '비자금 스캔들'과 두 차례 선거에서의 잇단 낙선으로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이었던 '아베파'가 1년 새 40% 가까이 세력이 줄며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벌 간 균형이 재편되면서 자민당 내 권력 지형에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 20일 참의원(상원) 선거 결과를 반영해 자민당 내 파벌 현황을 집계한 결과, 과거 최대 파벌이었던 옛 '아베파'의 소속 의원은 현재 53명으로 지난해 9월 총재 선거 당시보다 약 40%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옛 '모테기파'는 44명, '아소파'는 43명, 옛 '기시다파'는 37명, 옛 '니카이파'는 29명, 옛 '모리야마파'는 7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옛 아베파의 감소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이번 선거에서는 요시카와 유미, 나가미네 마코토, 시라사카 아키 등 현역 의원 3명이 선거구에서, 아카이케 마사아키 의원이 비례대표에서 낙선했다.
지난해 중의원(하원) 선거에 불출마하고 이번 비례대표로 출마한 스기타 미오 전 의원도 국회 복귀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한때 100명 가까운 세력을 자랑했던 옛 아베파는 지난해 중의원 선거에서 약 60%가 낙선했고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도 인원이 줄며 총재 선거 당시보다 40명 가까이 감소했다.
아소파, 옛 모테기파, 옛 기시다파, 옛 니카이파 등 다른 파벌들도 작년 총재 선거 때보다 각각 약 10명가량 줄어들며 현재는 대부분 30~40명대의 유사한 규모로 수렴되고 있다.
닛케이는 "옛 아베파가 위축되면서 다른 파벌과의 격차가 줄어든 것은 당내 세력 균형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작년 총재 선거에서 무파벌이었던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옛 아베파와 아소파의 지지가 분산된 반면, 옛 기시다파가 결선 투표에서 이시바 지지를 선언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현재 이시바 정권 하에서도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오노데라 이쓰노리 정무조사회장, 기하라 세이지 선거대책위원장 등 옛 기시다파 출신 인사들이 요직을 다수 차지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총리 책임론도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유임 의사를 밝힌 이시바 총리에게는 옛 파벌들이 일정 규모로 결집해 반기를 들 경우 정권 운영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아소파 수장인 아소 다로 전 총리는 참의원 선거 직후 "총리직 유지는 인정할 수 없다"고 주위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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