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아파트는 이름값이 중요”…상반기 ‘대형 건설사’ 아파트에 청약 집중

이하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may@mk.co.kr) 2025. 7. 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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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창원 등서 최대 3억 원 시세 격차
입지 유사해도 시공사에 따라 가격 차별화
브랜드가치가 실거래가로 반영되는 흐름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올해 분양시장에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별화된 상품성과 브랜드 가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모습이다.

22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10대 건설사가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1.78대 1이다.

이는 그 외 건설사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5.98대 1)보다 약 2배 높은 수치다. 전체 분양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8.49대 1)보다도 높다.

청약자 수도 두드러진다. 10대 건설사 분양 단지의 1순위 청약자 수(15만474명)는 전국 분양 단지 1순위 청약자 수(25만395명)의 약 60.09%를 차지했다. 즉 청약자 10명 중 6명은 10대 건설사 아파트를 선택한 셈이다.

수요자들이 대형 건설사 아파트를 선호하는 데에는 평면, 마감재, 시스템 등 내부 설계와 커뮤니티, 조경 등 단지 내 부대시설, 입주민 편의를 위한 각종 서비스 등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점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서울 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곳곳이 아파트로 빼곡하다.[사진 = 연합뉴스]
수요가 많은 만큼 대형 건설사 아파트는 그 외 건설사 아파트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경기 화성시 일원에 대우건설이 시공한 ‘동탄2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2015년 6월 입주, 1348세대)’ 전용면적 84㎡의 매매가 시세는 올해 7월 기준 8억3250만원이다.

바로 옆에 그 외 건설사가 시공한 ‘S(2015년 10월 입주, 913세대)’ 동일 면적의 매매가 시세는 같은 달 7억2000만원으로 약 1억원의 시세 차이가 나타났다.

또 경남 창원시 성산구 일원에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한 ‘용지더샵레이크파크(2017년 11월 입주, 883세대)’ 전용면적 84㎡의 매매가 시세는 올해 7월 기준 9억3000만원이다.

약 1.5km 거리에 그 외 건설사가 시공한 ‘S(2014년 9월 입주, 812세대)’ 동일 면적의 매매가 시세는 같은 달 6억원으로 대형 건설사가 시공한 단지보다 약 3억원 이상 낮았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 아파트는 우수한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수요자들에게 신뢰도가 높아 꾸준히 인기가 좋다”며 “주거만족도는 물론이고 가격 안정성 및 상승 여력도 높다“고 말했다.

한편 연내 대형 건설사가 분양하는 주요 단지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 GS건설의 ‘안양자이 헤리티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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