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개통하면 돈 줄게'…6억여 원 챙긴 30대 구속

유영규 기자 2025. 7. 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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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를 개통해주면 돈을 준다며 이른바 '휴대전화깡'을 유도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2022년 3월부터 최근까지 3년 3개월간 돈이 필요한 이들에게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해 통신사로부터 휴대전화 365대의 기기 대금 6억5천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휴대전화 할부금 등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상황에 놓인 이들 피해자는 A 씨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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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경찰서

휴대전화를 개통해주면 돈을 준다며 이른바 '휴대전화깡'을 유도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30대) 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2022년 3월부터 최근까지 3년 3개월간 돈이 필요한 이들에게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해 통신사로부터 휴대전화 365대의 기기 대금 6억5천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300여 명의 피해자는 A 씨가 홍보한 대출 광고를 보고 연락해 휴대전화를 개통한 후 넘기고 20만∼40만 원씩을 받았습니다.

이후 휴대전화 할부금 등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상황에 놓인 이들 피해자는 A 씨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9개월간 추적한 끝에 최근 A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깡으로 개통한 휴대전화는 전화금융사기 등 범죄에 사용될 우려가 높은 만큼 휴대전화 유통 과정에 대해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정읍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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