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감싼 민주당 문진석 "직장 갑질과 의원 보좌관 관계 달라"

정지용 2025. 7. 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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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22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갑질 논란에 대해 "일반적인 직장 내 갑질과, 보좌진과 의원 관계에서의 갑질은 약간 성격이 다르다"고 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사적인 일을 하면서도 아무 불만이 없는 보좌진이 있다는 것이냐'라는 진행자의질문에 "어떤 자발적인 마음을 가지고 (사적인 일을) 하는 보좌진도 있다"라며 "직장이라는 생각을 안하고 의원과 동지적 관계다라고 생각하는 보좌진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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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석 부대표 강 후보자 옹호하면서 사과 요청
“의원·보좌진, 너무 가까워 심부름 거리낌없기도”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7회 국회(임시회) 운영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여당 간사로 선임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22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갑질 논란에 대해 “일반적인 직장 내 갑질과, 보좌진과 의원 관계에서의 갑질은 약간 성격이 다르다”고 했다. 의원·보좌진 사이를 ‘특수 관계’로 규정하면서 갑질 논란을 옹호한 것이다.

다만 강 후보자가 정영애 전 여가부 장관에게 예산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다시 한 번 강 후보가 자신의 문제에 대해 진정성 있게 사과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원조 친이재명계인 '7인회'의 핵심 멤버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자발적 마음 가진 보좌진도 있어"

문 수석부대표는 이날 CBS라디오에 나와 “보좌진과 의원은 동지적 관점도 있다. 식구 같은 개념이 있다”고 했다. 이어 “(국회의원과 보좌진이) 너무 가까운 사이다 보니 심부름은 거리낌 없이 시키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며 “어디까지 사적인 일이고 어디까지 공적인 일인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당내에서) 고민들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사적인 일을 하면서도 아무 불만이 없는 보좌진이 있다는 것이냐’라는 진행자의질문에 “어떤 자발적인 마음을 가지고 (사적인 일을) 하는 보좌진도 있다”라며 “직장이라는 생각을 안하고 의원과 동지적 관계다라고 생각하는 보좌진도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앞으로 의원들이 보좌진하고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야 되는지 제안을 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2024년 1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저출생 종합대책 발표에 앞서 당시 대변인을 맡고 있던 강선우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기대 이상으로 잘한다는 얘기 들어야"

문 수석부대표는 강 후보자가 여가부 장관으로 자질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강 후보 임명 방침을 유지하는 것을 두고 “(갑질 의혹과 달리) 그렇지 않다는 보좌진 증언도 있고, 본인이 충분히 사과도 했고, 가족학 박사학위라는 전문성도 고민한 것 같다”고 했다. “또 강 후보가 발달장애 자녀를 두고 있어 정책 공감 능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강 후보자의 ‘추가 사과’도 언급했다. 그는 강 후보자가 과거 정영애 여가부 장관에 ‘예산 갑질’을 했다는 논란을 두고 “과거의 얘기”라면서도 “이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청문 과정에서 사과를 했지만 다시 강 후보자가 자신의 문제에 대해 진정성 있게 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정말 잘 해야 한다. 기대 이상으로 잘한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열심히 잘해야 한다”고 했다. 강 후보자의 자진사퇴나 지명철회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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