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배민 이어 쿠팡이츠·요기요도 '한그릇' 마케팅…제2의 무료배달?

이정현 기자 2025. 7. 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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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1인 가구를 겨냥해 출시한 '한그릇 배달'이 이용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경쟁 업체인 쿠팡이츠와 요기요도 유사한 마케팅을 시작했다.

배달 업계 관계자는 "무료배달 이후 배달 업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배달의민족이 한그릇 배달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격"이라며 "실제로도 한그릇 주문하는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다른 플랫폼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따라 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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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한그릇 주문 배너 화면. 2025.07.22./사진=이정현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1인 가구를 겨냥해 출시한 '한그릇 배달'이 이용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경쟁 업체인 쿠팡이츠와 요기요도 유사한 마케팅을 시작했다. 과거 무료배달 열풍처럼 '한그릇 배달'도 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분위기다.

22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최근 일부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가게가 설정한 최소주문금액을 총족한 1인분 메뉴를 앱(애플리케이션) 내 메인 화면에서 보여주고 있다. 배달의민족처럼 최소주문금액을 없앤 것은 아니지만 하나만 시켜도 최소주문금액 걱정 없이 무료배달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쿠팡이츠는 고객 경험을 향상하기 위해 프로모션성 마케팅을 시작했다는 입장이다. 최근 1인분씩 주문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이들이 조금 더 쉽게 메뉴를 찾고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는 취지다. 업주 입장에서도 1인분이 늘어나면 매출이 증가해서 좋고 쿠팡이츠도 전체적인 주문량이 늘어나면 실적에 도움이 된다.

요기요 한그릇 마케팅 화면. 2025.07.22./사진=이정현 기자


배달앱 업계 3위 업체인 요기요도 최근 내부적으로 최소주문금액 관련 테스트를 시작했다. 일부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배달 멤버십인 요기패스 최소주문금액인 1만5000원을 감면해주는 방식이다. 요기요는 최소주문금액 유무에 따라 매출과 주문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라며 테스트의 목적을 설명했다.

앞서 배달의민족은 지난 5월 '한그릇' 카테고리를 본격 출시하며 1인분 메뉴 주문을 강화했다. 1인분 식사에 적합한 음식 메뉴를 모아 보여주고 해당 카테고리에 등록된 메뉴를 주문하는 경우 최소주문금액을 없앴다. 당시 배달의민족은 한그릇 카테고리를 시범 운영한 첫 주 대비 둘째 주 주문 수가 123%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배달 업계 관계자는 "무료배달 이후 배달 업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배달의민족이 한그릇 배달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격"이라며 "실제로도 한그릇 주문하는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다른 플랫폼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따라 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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