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번엔 미식축구팀 이름 압박 "레드스킨스 되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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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프로풋볼(NFL) 워싱턴 커맨더스의 팀 이름을 바꾸라고 공개적으로 압박해 논란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워싱턴 미식축구팀을 뭐라고 부르던 간에 예전 '레드스킨스'로 돌아가야 한다는 강력한 요구가 있다"며 "이는 팀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1932년 창단한 미식축구팀인 워싱턴 커맨더스는 보스턴을 연고로 했던 1933년부터 '레드스킨스'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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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구단 이름 안바꾸면 경기장 신축 막을 수도"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프로풋볼(NFL) 워싱턴 커맨더스의 팀 이름을 바꾸라고 공개적으로 압박해 논란이다. 인종차별 이슈로 폐기했던 과거 팀명 ‘레드스킨스’로 복귀하지 않으면 새 경기장 건설을 막겠다는 것이다.

이어 “구단 명칭을 원래의 ‘워싱턴 레드스킨스’로 변경하고 ‘워싱턴 커맨더스’라는 터무니없는 명칭을 없애지 않으면 워싱턴에 경기장을 짓는 막는 제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1932년 창단한 미식축구팀인 워싱턴 커맨더스는 보스턴을 연고로 했던 1933년부터 ‘레드스킨스’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이후 1937년 워싱턴으로 연고를 옮긴 뒤 2020년까지 60년 넘게 ‘워싱턴 레드스킨스’로 활동했다.
‘레드스킨스’는 우리말로 하면 ‘빨간 피부를 가진 사나이’라는 뜻으로 미국의 아메리칸 원주민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구단은 팀 이름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이 들끓자 2020년 7월 팀 명칭을 ‘워싱턴 풋볼팀’을 바꾼 뒤 2022년부터 ‘커맨더스’로 최종 변경했다
워싱턴 구단은 1961년부터 1997년까지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RFK스타디움 부지에 약 5조6000억원을 들여 6만5000석 규모의 신축 경기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그렇다보니 워싱턴 구단 입장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가 황당하면서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 차별 이슈로 ‘인디언스’라는 이름을 버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도 팀 명칭 변경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아메리칸 원주민들이 압도적으로 이러한 변화를 원하고 있다”며 “그들의 유산과 명예가 체계적으로 박탈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 안토네티 구단 사장은 “우리가 내린 결정에 대해 다양한 관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가디언스라는 브랜드를 구축할 기회를 얻었으며, 앞으로 미래가 기대된다”고 거부의사를 밝혔다..
한편. 미국 원주민 전국회의(NCAI)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최근 정치인들이 공인받지 않은 원주민 ‘테마’ 마스코트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에 대응한다”며 “이러한 묘사는 인종차별, 문화적 도용 및 의도적인 무지함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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