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실적 발표 D-2…정책 악재·판매 부진 돌파할 머스크의 무기는?
테슬라가 실적 발표를 이틀 앞둔 21일(현지시간) 큰 주가 변동성을 보였다. 테슬라는 오는 23일 장 마감 후(한국시간 24일 새벽)에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테슬라 주가는 21일 개장 직후 338달러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0.4% 하락한 328.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P500지수는 0.1%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0.4% 올랐다.

테슬라의 올 2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팩트셋이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9센트로 전년 동기 52센트에 비해 25.0%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221억달러로 전년 동기 255억 달러 대비 13.3%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2가지 요인은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는 악재다. 칼로는 테슬라에 '보유' 의견과 목표주가 320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RBC 캐피털 마켓의 애널리스트인 톰 나라얀은 테슬라가 저가형 전기차를 출시할 것으로 여전히 믿고 있다며 이 신모델이 올 하반기 테슬라의 판매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나라얀은 테슬라에 '매수' 의견을 부여하고 있지만 목표주가는 319달러로 현 주가보다 낮다.
칼로와 나라얀의 지적에서 알 수 있듯이 실적 감소가 예상되는 테슬라의 올 2분기 어닝 발표에서 투자자들은 경영진이 저가형 전기차 출시와 관련해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4일 발효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은 자동차 평균연비제도(CAFE)를 어겨도 벌금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까지 자동차회사들은 CAFE 위반으로 부과된 벌금을 피하려 테슬라 등에서 탄소크레딧을 구매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게다가 연방 하원은 캘리포니아주에 부여한 대기 오염 규제 권한도 폐지하기로 했다. 캘리포니아주의 청정대기법은 테슬라의 탄소크레딧 판매를 뒷받침해왔다. 하지만 연방 하원의 결정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와 캘리포니아주의 기준을 따르는 11개 주에서 테슬라의 탄소크레딧 판매 수익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탄소크레딧으로만 27억3000만달러를 벌어들였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 순이익 71억달러의 약 39%에 달한다. 테슬라는 올 1분기에도 5억9000만달러의 탄소크레딧을 판매했다.
웰스 파고의 콜린 랭건은 테슬라의 탄소크레딧 판매가 올 2분기부터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테슬라에 '매도' 의견과 목표주가 120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셰퍼드는 테슬라에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55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주말엔 자신이 다시 회사 사무실에서 잠을 자고 있다고 밝혀 경영에 전념하고 있음을 어필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테슬라의 미래와 높은 주가 밸류에이션 유지에 핵심적인 요소라고 보고 있다. 그런 만큼 정치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머스크가 어떤 심경을 밝힐지 투자자들은 집중하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예상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80배에 달한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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