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 망쳤다고 다리 잘린 새끼낙타, 1년만에 의족 달고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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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다리가 잘린 채 버려졌던 파키스탄의 새끼 낙타가 1년 만에 맞춤형 의족을 달고 다시 일어섰다.
비극적인 동물 학대 사건은 감동적인 재활 스토리로 이어졌고, 낙타 '카미(Cammie)'는 파키스탄에서 대형 동물 최초의 의족 착용 사례가 됐다.
동물보호단체 CDRS는 16일(현지시간), 카미가 인공 다리로 걷는 모습을 공개했다.
카미는 앞으로도 동물 보호소에서 지속적인 치료와 재활을 받으며 생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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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다리가 잘린 채 버려졌던 파키스탄의 새끼 낙타가 1년 만에 맞춤형 의족을 달고 다시 일어섰다. 비극적인 동물 학대 사건은 감동적인 재활 스토리로 이어졌고, 낙타 ‘카미(Cammie)’는 파키스탄에서 대형 동물 최초의 의족 착용 사례가 됐다.
동물보호단체 CDRS는 16일(현지시간), 카미가 인공 다리로 걷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건은 지난해 6월 파키스탄 신드주 상그하르 지역에서 벌어졌다. 당시 생후 8개월이던 카미는 먹이를 찾아 인근 밭에 들어갔고, 밭 주인이 날카로운 도구로 앞다리를 절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카미의 모습은 영상으로 촬영돼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누리꾼들의 분노와 충격을 자아냈다. 당국은 사건 다음 날 카미를 250km 떨어진 카라치 동물 보호소로 긴급 이송했다.
보호소 관계자는 “처음 카미는 사람을 심하게 무서워했고, 울부짖는 모습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다”고 전했다.

보호소는 카미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또래 낙타 ‘캘리(Callie)’와 함께 지내게 했다. 그러자 카미는 처음으로 세 다리로 일어서려고 시도했다.
이에 보호소 측은 맞춤형 의족을 제작했고, 이는 파키스탄에서 대형 동물이 의족을 단 첫 사례가 됐다.
카미는 의족을 장착한 뒤 15~20분 정도 지나면 스스로 일어나 천천히 걷기 시작한다. 담당 수의사는 의족에 완전히 적응하기까지 약 20일 정도 더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호소 측은 “1년 전 오늘 카미는 끔찍한 일을 겪었지만, 오늘 다시 걷기 시작했다”며 “우리도 포기하지 않았고, 카미도 끝까지 버텼기에 가능한 기적이었다”고 전했다.
카미는 앞으로도 동물 보호소에서 지속적인 치료와 재활을 받으며 생활할 예정이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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