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맘, 비만 딸에 “헐크, 더러워” 20년 언어폭력에 자존감 박살 (오은영스테이)[결정적장면]

하지원 2025. 7. 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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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듣는 엄마와 분노하는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엄마에게 짜증을 내는 딸의 속사정은 무엇이었을까.

딸은 엄마에게 외모 관련 잔소리를 많이 들어왔다며 "어린 시절부터 통통했다. 20년 동안 살과 관련된 잔소리를 들었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딸은 "엄마는 되게 장난식이다. '내가 맞는 말 했는데 뭐 어때?' 하면서 '네가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거 아냐? 너는 우리 집의 헐크, 양아치다'라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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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오은영 스테이’
MBN ‘오은영 스테이’
MBN ‘오은영 스테이’

[뉴스엔 하지원 기자]

잔소리 듣는 엄마와 분노하는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7월 21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에서는 3기 참가자들 입소가 전파를 탔다.

모녀 참가자는 '잔소리맘' '잔소리딸'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등장했다.

잔소리맘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딸의 말이 억압처럼 느껴졌다. 손발을 묶어 놓는 느낌?"이라며 "이대로 살다가 죽어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엄마에게 짜증을 내는 딸의 속사정은 무엇이었을까. 딸은 엄마에게 외모 관련 잔소리를 많이 들어왔다며 "어린 시절부터 통통했다. 20년 동안 살과 관련된 잔소리를 들었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딸은 "엄마는 되게 장난식이다. '내가 맞는 말 했는데 뭐 어때?' 하면서 '네가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거 아냐? 너는 우리 집의 헐크, 양아치다'라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메신저로도 '아 더러워'라고 하는 등 말이 세다고.

딸은 20년 동안 받은 상처로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상태였다. 딸은 "엄마한테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엄마는 "서운해하는 건 알고 있었는데 저렇게까지 힘든가 이런 생각을 했다. 인공수정해서 안 된 후에 어렵게 생긴 딸이었다. 내려놓지 않고 금이야 옥이야 키우면서 무럭무럭 크다 보니 통통해지더라. 주변에서 사람들이 '애가 너무 살찐 거 아니냐'라고 했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초등학교 돼서도 살이 계속 찌더라. 적게 먹게 했더니 그때부터 화를 내기 시작했다. 저 딴에는 심한 말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성인이 되어서도 비만 세포가 같이 자라다 보니 싸우면서라도 다이어트를 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가 ‘헐크’, ‘양아치’라는 표현을 쓴 이유를 묻자 엄마는 "코미디언을 보면서 '저분은 참 예쁘게 살이 쪘다'라고 표현한 건데 그걸 비꼬아서 들은 거다"며 "되도록 상처 주지 않는 말로 다이어트를 유도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역효과가 된 거 같다"라고 전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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