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줄 알았는데 아냐…"이런 동물 처음" 북극서 발견된 물곰의 비밀

박건희 기자 2025. 7. 22. 09: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연구진이 북극 그린란드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한 동물 '밀네시움 그란디크풀라'(물곰)에게서 고생대 생물과 비슷한 특이 감각기관이 발견됐다.

22일 극지연구소는 박태윤 박사 연구팀이 밀네시움 그란디쿠풀라의 머리 중앙에서 특이한 감각기관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전계방출형 주사전자현미경'을 활용해 밀네시움을 정밀 관찰한 결과, 머리 중앙에서 약 1마이크로미터(μm·1000분의 1mm) 크기의 미세한 감각기관이 발견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극지연구소 발견…머리 중앙에 특이한 감각기관
밀네시움 그란디쿠풀라 (물곰)/사진=극지연구소


한국 연구진이 북극 그린란드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한 동물 '밀네시움 그란디크풀라'(물곰)에게서 고생대 생물과 비슷한 특이 감각기관이 발견됐다. 학계는 이번 발견이 동물 간 진화적 연결고리를 밝힐 단서가 될 것으로 본다.

22일 극지연구소는 박태윤 박사 연구팀이 밀네시움 그란디쿠풀라의 머리 중앙에서 특이한 감각기관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구상 어떤 완보동물에게서도 보고된 적 없는 감각기관이다.

완보동물은 4쌍의 다리와 발톱을 가진 1mm 이하 크기의 작은 동물로, '물곰'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극한의 환경에서 대사활동을 멈춘 채 죽은 것처럼 보이는 상태로 생존을 이어가는 '휴면 능력'이 있다.

국내 연구팀은 2019년 북극 그린란드에서 신종 물곰인 밀네시움 그란디쿠풀라를 발견한 바 있다. 밀네시움은 물곰 중에서도 가장 크다. 육식성이어서 다른 물곰이나 동물을 포식하는 공격성을 갖고 있다.

연구팀이 '전계방출형 주사전자현미경'을 활용해 밀네시움을 정밀 관찰한 결과, 머리 중앙에서 약 1마이크로미터(μm·1000분의 1mm) 크기의 미세한 감각기관이 발견됐다. 얇은 막으로 덮인 둥근 구조를 8개의 미세한 구멍이 방사형으로 둘러싼 형태다.

연구팀은 "어떤 물곰에게서도 발견된 적 없는 구조"라며 "형태나 위치가 새우, 고생대 삼엽충 화석에서 나타나는 감각기관과 매우 유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감각기관이 완보동물과 절지동물 간 진화적 연결고리를 밝힐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신형철 극지연 소장은 "북극에 서식하는 신종 생물의 발견부터 정밀 분석까지 모든 과정을 우리 연구소가 자체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의미가 크다"고 했다.

밀네시움 그란디쿠풀라의 머리 중앙에서 발견된 특이한 감각 기관 /사진=극지연구소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