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예멘 호데이다항 공습…최초로 드론만 사용해 공격

박상훈 기자 2025. 7. 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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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21일(현지시간) 오전 예멘 친이란 후티 반군의 근거지인 호데이다 항구를 공습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호데이다항에 있는 후티 테러 정권의 군사시설을 타격하고 해체했다"며 항구 기반시설 재건에 사용된 공병 차량, 연료 용기, 이스라엘군에 대한 군사활동에 동원된 해군 함정, 인근 수역의 선박 등이 표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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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예멘 수도 사나에서 후티 반군 병사들이 소총 등으로 무장한 채 픽업트럭 짐칸에 타고 있는 모습. EPA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21일(현지시간) 오전 예멘 친이란 후티 반군의 근거지인 호데이다 항구를 공습했다. 특히 이번 공습에는 전투기 등이 동원된 과거와 달리 무인기(드론)만 동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호데이다항에 있는 후티 테러 정권의 군사시설을 타격하고 해체했다”며 항구 기반시설 재건에 사용된 공병 차량, 연료 용기, 이스라엘군에 대한 군사활동에 동원된 해군 함정, 인근 수역의 선박 등이 표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 항구는 이란 정권에서 무기를 이전받는 데 쓰였으며 후티는 이를 이스라엘과 그 동맹을 상대로 테러를 감행하는 데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후티는 이 해역(홍해)을 무력행사의 목적으로 악용했으며 오가는 배들과 세계 해상 무역에 테러를 저질러왔다”며 “이스라엘군은 후티가 이스라엘 민간을 상대로 공격을 반복하는 것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공습에 전투기가 아닌 드론만 동원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그간 자국 영토에서 약 1800㎞ 떨어진 예멘을 공습할 때마다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정찰기를 함께 투입했으나 드론만으로 공격을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성명에서 “예멘의 운명은 테헤란(이란)과 같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후티는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고 우리는 이스라엘 수호를 위해 언제 어디서든 계속 행동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후티 반군의 지속적인 홍해 선박 공격으로 인해 홍해와 접해있는 이스라엘의 유일한 항구인 엘리아트항이 폐항 위기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홍해에서 후티 반군이 서방 상선 공격에 나서며 이 항구에 정박하는 선박 수가 90%이상 줄고, 또 후티 반군이 엘리아트항 직접 공격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엘리아트항 측은 이스라엘 정부에 추가적 재정지원이 없으면 항구가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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