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테크노파크, 원전·로봇 등 ‘제조업 르네상스’ 이끈다[로컬인사이드]

박영수 기자 2025. 7. 22. 09: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가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시장 진입을 돕는 종합플랫폼으로 진화하며 경남 제조업의 르네상스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경남TP는 단순한 시험·분석 장비 제공을 넘어 원전, 방산, 조선, 로봇 등 경남지역 제조산업 현장의 신기술 확보를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경남TP는 지난해 말 기준 총 399대(1753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장비로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등 성능평가를 지원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로컬인사이드
품질 신뢰도 확보에 관문 역할
도내 4500대 장비 통합지원도
경남테크노파크의 조선해양본부(고성특화본부)에서 LNG벙커링 시험장비로 선박을 테스트하고 있다. 경남테크노파크 제공

창원=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가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시장 진입을 돕는 종합플랫폼으로 진화하며 경남 제조업의 르네상스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경남TP는 단순한 시험·분석 장비 제공을 넘어 원전, 방산, 조선, 로봇 등 경남지역 제조산업 현장의 신기술 확보를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경남TP는 기술력은 있지만 인증·시험 과정에서 막히는 기업들에 실질적인 해결책이자 기술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열어주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남TP는 지난해 말 기준 총 399대(1753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장비로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등 성능평가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표준연구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6개 분야 92개 시험 표준을 보유한 이 장비들은 로봇·항공·자동차·조선·전자 등 경남의 주력산업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이는 대기업과 달리 자체 시험 환경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공인시험’이라는 품질 신뢰도 확보의 통로를 제공하며 기술 상용화의 마지막 고리를 연결해주는 지원책으로 작용한다.

경남TP는 창원, 김해, 밀양, 사천, 고성, 거창 등 도내 전역에 걸쳐 특화본부를 구축해 지역산업 맞춤형 장비지원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고성의 조선해양본부는 LNG 벙커링 기자재 시험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사천의 우주항공본부는 복합재 시험평가 장비를 갖춰 항공우주 부품 기업의 설계·해석·인증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또 창원의 방위산업본부는 전자기적합성(EMC) 및 환경 신뢰성(진동, 충격, 결빙, 먼지시험 등) 분야 전국 최고 수준의 고사양 장비들을 운용 중이다.

이 같은 장비 인프라는 단순한 제공을 넘어 ‘운영 효율화’라는 이름으로 재정비되고 있다. 경남TP는 올해까지 장비 가동률 70% 달성, 노후·유휴장비 25% 감축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내부 태스크포스(TF)팀 운영, 부서별 장비활용도 모니터링, 기업 수요에 기반한 장비 교체계획 수립, 타 장비운영기관 벤치마킹 등 체계적인 장비 운영 전략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경남연구장비지원시스템(gnjangbi.com)’ 운영이다. 이 시스템은 도내 20개 기관 4500여 대의 장비 현황을 통합 제공하고 사용자 경험 중심으로 설계해 중소기업이 장비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장비사용료 지원, 시험수수료 감면 등 기업 부담을 줄이는 지원사업도 병행 중이다. 지난해 한 해에만 95개 기업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기술 개발에 실질적 도움을 받았다.

경남TP는 KOLAS 공인시험기관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공인시험성적서는 수출을 위한 국제품질인증의 핵심이기 때문에 이를 보유한 경남TP는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의 든든한 파트너가 된다. 실제로 ‘EMC’ ‘소프트웨어’ ‘환경·신뢰성시험’ 등에서 연간 600건 이상의 공인 성적서를 발행하고 있다. 더욱이 매년 KOLAS 인정 표준 확대 및 장비 분야별 전문가 확보를 통해 기업들이 곧바로 수출과 납품에 활용할 수 있는 공인시험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경남TP 장비지원은 단순한 ‘기술 인프라 제공’을 넘어 경남 제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경남 창녕에 소재한 보그워너피디에스의 경우 경남TP 도움을 받아 전기자동차 구동모터를 개발, 신규 차종 구동계로 판로를 구축해 매출성장과 고용증가로 이어졌다.

김정환 경남TP 원장은 “앞으로도 기업 중심, 현장 중심의 장비 고도화와 맞춤형 지원체계를 통해 경남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견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영수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