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씌우고 볼 것도 없어…젊을수록 해외여행 떠난다

윤혜주 기자 2025. 7. 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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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보다 해외여행에서 얻는 만족감이 더 크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해외여행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해외여행 선호도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여행이 해외여행에 비해 만족스럽지 않은 1순위 이유는 '높은 관광지 물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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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은 가운데 국내 여행보다 해외 여행에서 얻는 만족감이 더 크며 연령대가 낮을수록 해외 여행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뉴스1

국내 여행보다 해외여행에서 얻는 만족감이 더 크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해외여행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해외여행 선호도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여행에 대한 선호도는 39%, 해외여행은 38.4%로 비슷했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얻는 만족감을 비교해봤을 때 국내 여행은 8.3점에 그쳤고, 해외여행은 8.7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국내 여행은 △만족(7~10점) 86% △보통(4~6점) 12.8% △불만족(0~3점) 1.2%, 해외여행은 △만족 91.8% △보통 7.6% △불만족 0.6% 순으로 나타나 국내 여행 대비 해외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았다.

국내 여행이 해외여행에 비해 만족스럽지 않은 1순위 이유는 '높은 관광지 물가'였다. 45.1%로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높은 물가'를 선택했다.

이어 특색 있는 지역 관광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응답이 19.4%로 뒤를 이었으며 관광지가 서울, 제주, 부산 등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다는 의견도 9%로 집계됐다.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관광지 바가지요금 방지를 위한 제도적 관리 강화'가 35.6%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어 △지역별 특화 관광 콘텐츠 개발 및 홍보 지원(18.6%) △관광지 대중교통 연계망 및 이동 인프라 확충(16.2%) △지역화폐·관광 바우처 등 관광 소비 지원금 제공(11.3%) 등 순이었다.

연령대 별로도 여행지에 대한 선호도 차이가 뚜렷했다. 국내 여행을 선호도는 50대(42.7%), 60대 이상(42.4%), 40대(41.5%), 30대(33.8%), 20대 이하(28.5%)로 중장년층 선호율이 높았다.

반면 해외여행 선호도는 20대 이하(48.3%), 30대(45.9%), 40대(36.4%), 50대(34.9%), 60대 이상(33.8%)으로 역순이었다.

국내 여행을 더 선호하는 이유는 '시간·비용 부담이 적다'는 이유가 32.8%로 가장 많았고 △준비나 이동이 간편하고 부담이 적어서(30.1%) △언어나 문화 차이가 없어서(9.4%) 순이었다.

반면 해외여행을 더 선호하는 이유는 '새롭고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어서'가 3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볼거리·관광명소가 다양해서(28.1%) △국내 여행보다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아서(14.8%) 등 순이었다.

응답자 대부분은 올해 국내 및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응답자는 87.6%,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는 응답도 60.4%로 절반을 넘었다. 국내 여행의 1회 평균 지출액은 54만3000원으로 해외여행(198만2000원)의 약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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