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 통합에 국회의원들 구원 등판…역풍 우려도
[KBS 전주] [앵커]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해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국회의원 2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잇단 설득에도 반대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인데,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이어서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전주 지역구인 정동영, 이성윤 두 국회의원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완주-전주 통합을 위해 중앙 정치권까지 힘을 보태겠다며, 인구 백만 도시 실현과 특례시 지정 등을 약속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105개 상생 방안을 통합시(市) 설치법에 명문화해 법적 효력을 부여하겠습니다."]
당초 도지사 단독으로 치르려던 회견에 국회의원 등이 긴급히 참여한 겁니다.
통합 특례 법제화 등 국회의 협조를 이유로 들었는데, 막바지 통합 추진이 난항을 겪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도지사는 지난해 상생 발전 조례안을 시작으로 통합 추진에 본격 나섰지만, 완주군민과 대화는 세 차례나 무산된 상황.
급기야 완주로 주소지를 옮기고 통합 상생안의 조건 없는 수용에 이어 중앙 정치권의 구원 등판까지 요청한 겁니다.
[전북도 관계자/음성변조 : "단독으로 했었죠. 준비를…. 그런데, 지사님의 의중이 많이 반영됐던 것 같아요. 국회의원들의 같이 하는 모양새니까 나름대로는 탄력을…."]
정치적으로 승부를 걸었지만, 역풍을 불러올 수도 있는 상황.
반대 의사를 밝힌 완주 지역구 국회의원은 불참한데다, 완주군의회와 통합 반대 단체 등도 현장에서 반쪽짜리 보여주기 행사라며 반발했습니다.
[○○○/전북도의원/음성변조 : "본인 뜻에 맞는 사람들만 기자회견을 한다는 것은, 진정성이 없는 정치 이슈라고 밖에…."]
지방시대위원회가 타당하다고 결론낸 뒤 더 빨라진 통합 시계에, 전북도가 내세운 강수들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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