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원, 연극 ‘킬링시저’ 성료!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대 장악

손봉석 기자 2025. 7. 22. 07: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브씨어터컴퍼니



배우 김준원이 연극 ‘킬링시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연극 ‘킬링시저’는 공화정을 수호한다는 명분으로 벌어진 시저 암살이 결국 또 다른 독재자를 탄생시킨 아이러니한 상황에 초점을 맞춘 극이다.

셰익스피어 고전 ‘줄리어스 시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극 중 로마의 지도자 ‘줄리어스 시저’ 역으로 분한 김준원은 지난 20일 공연을 끝으로 약 2개월간 여정을 마무리했다.

김준원은 전쟁 영웅이자 절대 권력자인 시저의 위엄을 안정적인 발성과 인상적인 눈빛과 표정으로 무대에 발현시켰다. 등장과 동시에 존재감을 보여준 김준원은 시저 캐릭터에 깊게 스며들었고, 섬세한 표현력으로 연극의 중심적 존재로 객석의 감탄을 자아냈다.

토브씨어터컴퍼니



김준원의 연기력이 특히 돋보인 암살 장면은 본인을 ‘북극성’이라 스로로 칭하며 오만한 권력자의 분와 혼돈을 엑팅으로 잘 무대화 시켰다. 김준원은 측근의 배신으로 인한 충격에 빠진 시저의 감정선을 잘 구현해 극의 긴강감을 증폭시켰다.

김준원은 무대와 안방극장을 월장하며 넓은 캐릭터 스펙트럼을 증명하는 배우다. 앞서 연극 ‘초선의원’을 통해 약자를 위한 정치를 꿈꾸는 인권 변호사 출신 정치인 최수호의 희로애락을 공감이 가게 연기해 대학로의 호평을 받았다. 또 드라마 ‘귀궁’에서 기괴하고 음산한 분위기의 수귀신 ‘막돌’로 분해 서늘한 공포를 시청자들에게 선물했다.

매 작품마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캐릭터를창조하는 김준원이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얼굴로 대중을 찾을지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