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우산 빌려줬더니 '베풀면서 살라'…"인류애 바닥났다"는 사장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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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우산을 빌려주고도 싫은 소리 들었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온라인에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우산을 빌려주고도 욕을 먹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우산 빌려줬다고 뭐라도 사 간 것도 아니고 고맙다는 소리도 없이 베풀면서 살라고 충고한다. 자영업자가 아무 대가 없이 뭘 얼마나 베풀며 살아야 하는지. 기분 더럽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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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우산 파는데 왜", "호의 베풀면 꼭" 부정 반응

[파이낸셜뉴스] 비 오는 날 우산을 빌려주고도 싫은 소리 들었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온라인에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우산을 빌려주고도 욕을 먹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올린 A씨는 전날 하루 종일 비가 오다 그치기를 반복한 날씨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8시 30분께 한 남성이 가게로 들어오더니 "부탁 좀 하러 왔습니다. 우산을 좀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A씨가 "저희도 1개밖에 없는데 곧 사용해야 한다"라고 완곡하게 거절하는 데도 남성은 "금방 갖다줄 테니 빌려달라"고 다시 요청했다.
이에 A씨가 "저희도 하나밖에 없다. 곧 쓰고 나가야 한다. 다들 빌려 가놓고 안 갖다주신다"고 재차 거절 의사를 전했다.
눈을 흘깃하며 나간 남성이 한 동안 문 앞에 몇 분간 서 있더니 "다시 한번 부탁하겠다. 뭐라도 맡기고 가겠다"며 다시 우산을 요구했다.
A씨는 "말투도 뭘 빌리는 태도가 아니고 협박하듯이"라며 남성의 태도에 아쉬움을 표현하면서 "그냥 속는 셈 치고 '9시 전까지 오실 수 있냐. 저희도 쓰고 나가야 한다'고 하니 '올 수 있다'고 하고 결국 우산을 빌려 갔다"고 적었다.
이어 "(남성은) 9시 전에 우산을 가지고 오셨고 빌려 갈 때도, 반납할 때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었다"고 전했다.
특히 남성이 우산을 건네줄 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진 사실도 알렸다. 남성이 A씨에게 "베풀면서 사세요"라는 이야기를 했고 A씨가 "네?"라고 반문하다 다시 한번 "베풀면서 좀 사시라고요"라는 말을 했다.
이에 A씨는 "빌려드렸잖아요. 우산 빌려주고도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하냐"고 말했더니 남성이 기분 나쁜 표정을 짓고는 가게를 떠났다고 전했다.
A씨는 "지금까지 빌려준 우산이 몇 개며 못 받은 우산이 몇 개인데. 저런 소리 들으니까 인류애 바닥"이라며 "여분이 있었으면 평소처럼 빌려줬을 거다. 죄다 빌려 가서 안 가지고 와서 1개 남은 걸 흔쾌히 빌려줬어야 하는 건지"라며 황당한 마음을 남겼다.
이어 "우산 빌려줬다고 뭐라도 사 간 것도 아니고 고맙다는 소리도 없이 베풀면서 살라고 충고한다. 자영업자가 아무 대가 없이 뭘 얼마나 베풀며 살아야 하는지. 기분 더럽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호의를 베풀면 꼭", "저도 집에 갈 때 쓰고 갈 우산 빌려줬다가 못 받아서 편의점에서 돈 주고 사서 쓰고 갔다", "편의점에 우산 다 팔지 않나. 굳이 거기서 꼭 빌려야겠다는 의지는 뭘까" 등의 남성을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자영업자 #우산 #욕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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