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손절? 머스크 못 자른 트럼프의 굴욕 [Global]

최아름 기자 2025. 7. 2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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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의 계약 종료를 검토했지만 결국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6월 스페이스X와 연방정부 간 계약 재검토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스페이스X와의 계약을 전면 재검토한 건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사이가 틀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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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쿠프 글로벌 브리핑
스페이스X 계약 재검토
OBBBA 법안 통과 여파
스페이스X 의존도만 확인 
트럼프 머스크 갈등 어디까지
트럼프 행정부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의 계약 종료를 검토했지만 결국 유지하기로 했다.[사진 | 뉴시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의 계약 종료를 검토했지만 결국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6월 스페이스X와 연방정부 간 계약 재검토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스페이스X와의 계약이 연방 정부 예산을 낭비하는지 확인하려 했지만 계약을 종료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해당 계약은 백악관과 각 기관 당국자가 함께 검토했다.

WSJ은 "스페이스X와의 계약 대부분은 국방부와 항공우주국(NASA)에 중요하다"며 "현재 다수의 로켓 발사대와 저궤도 위성 서비스에서 정부의 대안은 제한적"이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트럼프 행정부가 스페이스X에 의존하는 비중을 줄이려고 했다"며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오히려 다수의 정부 기관이 스페이스X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만 깨달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스페이스X와의 계약을 전면 재검토한 건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사이가 틀어졌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의 수장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의 '퍼스트 버디'를 자청하며 미국 공화당을 지원했다. 선거가 트럼프의 승리로 끝난 후에는 연방 예산 낭비를 줄이기 위한 '정부효율부(DOGE)'의 장관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법을 담고 있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ㆍOBBBA)'을 추진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수백개 조항으로 구성된 이 법안엔 감세법과 함께 화석 에너지 사용을 장려하고, 친환경 정책을 축소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지난 4일 미국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 때문에 전기차 세액공제가 조기 종료될 가능성이 생기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사이가 벌어졌다.

그 과정에서 일론 머스크는 새로운 정당을 설립하겠다는 계획까지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OBBBA가 하원을 통과한 후인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아메리카 당을 설립하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양당체제를 깰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의 감정 싸움은 과연 어디까지 갈까.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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