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실적 낙관론 확산, 나스닥 엿새째 사상 최고가 경신[뉴욕마감]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5. 7. 2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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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 빅테크업계의 실적 낙관론이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를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로 이끌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은 이날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구성 기업 62곳 가운데 85% 이상이 전문가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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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 빅테크업계의 실적 낙관론이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를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로 이끌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1포인트(0.14%) 오른 6305.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8.51포인트(0.38%) 오른 2만974.1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30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12포인트(0.04%) 하락한 4만4323.07에 마감했다.

S&P500지수가 63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나스닥종합지수도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깜짝 실적'이 이어지면서 앞으로 나올 빅테크업체의 실적 낙관론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은 이날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구성 기업 62곳 가운데 85% 이상이 전문가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실적 시즌 초반 호실적이 잇따르면서 나머지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다만 최근 증시 강세로 시장 전반의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면서 상승폭이 크진 않았다.

빅테크업체 7곳을 가리키는 '매니그피센트7' 기업 가운데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오는 23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날 2.72% 올랐다. 아마존(1.43%), 메타(1.23%), 애플(0.62%)도 올랐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에선 버라이즌이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4% 넘게 올랐고 통신서비스업종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하면서 AT&T와 T모바일도 2% 안팎의 강세를 기록했다.

옛 트위터 공동창업자였던 잭 도시가 만든 결제 서비스업체 블록은 S&P500지수 종목으로 편입된다는 발표에 7.22% 급등했다.

실적 시즌 이후에는 다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증시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 주요 당국자들은 오는 8월1일을 관세 협상 마감 시한으로 재확인하면서도 각국과 무역협상을 서두르진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다음달 1일 전에 각국과 무역합의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보다 질 높은 합의"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무역합의를 위한 속도전에 연연하지 않고 일단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하는 방식으로 각국을 압박해 미국에 최대한 유리한 협정을 체결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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