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日 등 28개국, ‘가자 전쟁 종식’ 공동성명… “인류에 대한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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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구호품을 기다리던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에 희생되는 일이 잇따르자,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회 비판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영국과 캐나다, 일본 등 28개국은 21일(현지시각) 공동성명을 내고 "가자지구 전쟁을 지금 끝내야 한다"는 긴급 메시지를 발표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19일과 20일, GHF 구호품 배급소 등에서 최소 125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졌다.
이스라엘은 무장정파 하마스의 구호품 탈취를 이유로 가자지구를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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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구호품을 기다리던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에 희생되는 일이 잇따르자,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회 비판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영국과 캐나다, 일본 등 28개국은 21일(현지시각) 공동성명을 내고 “가자지구 전쟁을 지금 끝내야 한다”는 긴급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들 28개국은 성명에서 “가자지구 민간인들이 겪는 고통은 이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물과 식량 등 가장 기본적인 필요를 채우려다 벌어진 비인도적인 민간인 살해를 규탄한다”고 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19일과 20일, GHF 구호품 배급소 등에서 최소 125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졌다. 목격자들은 이스라엘군이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으나, 이스라엘군은 경고 사격만 했다는 입장이다.

이어 성명은 이스라엘 정부가 구호품을 전달하는 방식이 “위험하고 불안정을 키우며 가자 주민들 인간 존엄성을 훼손하는 모델”이라고 비판했다.
이스라엘은 무장정파 하마스의 구호품 탈취를 이유로 가자지구를 봉쇄했다. 지난 5월부터 미국이 지원하는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을 통해 구호품을 제한적으로 배급하고 있다.
종교 지도자와 유럽 군주도 비판에 가세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야만적인 전쟁을 즉각 멈추고 평화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재차 호소했다.
필립 벨기에 국왕은 대국민 연설에서 “이 상황이 너무 오래 지속됐다. 인류에 대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이번 성명에는 주요 7개국(G7) 중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일본, 캐나다 5개국이 참여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핵심 우방에 해당하는 미국과 독일은 동참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 성명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고 하마스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낸다”며 즉각 반박했다.
오렌 마르모슈타인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은 “전쟁과 양측의 고통이 계속되는 유일한 책임은 하마스에 있다”고 했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이후 발발한 가자 전쟁은 22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측 보복 군사 공격으로 지금까지 5만90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한 것으로 가자지구 보건부는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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