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 회의 내용 60%만 이해…줌에선 다르다?

다국적 기업 등이 회의 중 모국어로 진행하지 않을 때 내용을 이해하는 수준이 60%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언어 인공지능(AI) 기업 딥엘은 이 같은 언어 장벽을 해소하며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음성 번역 서비스를 강화했다.
22일 딥엘에 따르면 다국적 기업이 미팅 중 언어 장벽으로 인해 손해보는 시간의 비율은 34%로 조사됐다. 모국어로 진행되지 않을 때 미팅 참여자들의 내용 이해 수준은 60%에 그쳤다.
최근 딥엘은 해당 애로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에 해당 서비스를 지원한 데 이어, 전 세계에서 많이 사용하는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에도 추가로 선보였다.
세바스찬 엔더라인 딥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전날(2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줌에서 실시간으로 본인의 모국어로 말하면 다른 언어 사용자에게 번역된 자막(텍스트)을 제공한다”며 “50만개 기업과 수억명의 사용자들이 줌을 통해 모국어로 해외 파트너사 등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음성 지원 언어는 총 16개, 자막 번역 기능은 총 35개 언어를 대상으로 한다. 딥엘은 최근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필수적 언어인 중국어를 추가로 지원한다.
엔더라인 CTO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원 언어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블라인드 테스트 등을 통해 화자 의도와 언어 문법 구조까지 정확하게 파악해 번역할 수 있는 고품질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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