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 효과에 해외건설 年 500억弗 수주 달성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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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11년 만에 300억달러(약 41조원)를 넘어서며 '해외건설 연 500억달러 수주'라는 정부 목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상반기 중 수주에 성공한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187억달러 규모로, 2009년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191억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해외건설 사업이다.
다만 체코 원전 실적을 제외하면 상반기 국내 건설사의 수주액은 123억1000만달러 수준으로, 전년 동기(156억달러)보다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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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코바니 원전 수주액만 187억弗
상반기 11년 만에 300억弗 넘어
전년동기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
유럽 비중 63.5%로 역대 최고치
중동 수주액 44.4% 감소해 대조
이스라엘·이란 충돌 등 변수 여전
“하반기 시나리오별 대응책 절실”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11년 만에 300억달러(약 41조원)를 넘어서며 ‘해외건설 연 500억달러 수주’라는 정부 목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의 해외건설 수주 사업 중 단일 사업 기준 역대 2위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을 우여곡절 끝에 수주한 덕이다. 정부의 바람대로 체코 원전 사업 수주에는 성공했지만, 국내 건설사의 핵심 사업지인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이 여전히 남아 있어 수주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체코 원전 수주로 올 상반기 지역별 수주 통계에서도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뛰었다. 유럽 수주액은 196억8000만달러(63.5%)로, 1990년 10월 유럽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 수주를 기록했다. 체코 원전 덕분에 유럽 수주액은 전년(4억5000만달러) 대비 43배 이상 늘었다. 전체 수주액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60.6%포인트(2.9%→63.5%)나 커졌다.
다만 체코 원전 실적을 제외하면 상반기 국내 건설사의 수주액은 123억1000만달러 수준으로, 전년 동기(156억달러)보다 적다.

보고서를 작성한 손태홍 건산연 건설기술·관리연구실장은 “(이스라엘과 이란) 두 국가 간의 충돌이 주변국으로 확산되거나 핵 문제로 인해 국제 사회의 개입이 심화할 경우 전면전으로 확대될 위험도 존재하고 있다”며 “향후 전개 가능한 시나리오별로 정부와 기업 차원의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선진국 및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 하락이 지속할 경우 중동 국가 재정 여건 악화와 사업 발주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역시 우려 요인이다.
해건협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도 어느 정도 (중동지역 분쟁의) 영향권에 있고, 현재 국제유가 상황에서는 (중동 국가들의) 발주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전례를 보면 하반기에 수주되는 경우들이 많아서 그래도 상반기보다는 나아지지 않겠냐는 기대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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