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불치병 치료비에 빚더미…개인회생으로 '제2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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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딸이 모야모야병에 걸려 월 100만원이 넘는 치료비가 나가면서 9200만원 빚더미에 올라앉은 50대 A씨.
절망에 빠져 동반자살까지 생각했던 그는 개인회생을 통해 90% 채무 감면을 받으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지난해 기준 약 10만명이 개시결정을 받아 개인회생 제도에 진입했으며(조건부 수혜자), 8만2000여명이 변제계획 인가를 받아 실질적 제도 수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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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에 빠졌던 A씨 90% 채무 감면
"죽기 전에 빚을 정리하고 싶다"
가정부 B씨도 86% 감면받아 재기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둘째 딸이 모야모야병에 걸려 월 100만원이 넘는 치료비가 나가면서 9200만원 빚더미에 올라앉은 50대 A씨. 절망에 빠져 동반자살까지 생각했던 그는 개인회생을 통해 90% 채무 감면을 받으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70대 가정부 B씨는 “죽기 전에 빚을 정리하고 싶다”며 개인회생을 신청했다. 20년 넘게 은행계좌가 모두 압류돼 있던 그는 채무의 86%를 감면받았고 최근 36개월 모두 납부해 면책까지 받았다.

21일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전국 법원의 개인회생 사건 접수는 2022년 8만 9966건에서 지난해 12만 9498건으로 2년간 44% 급증했다. 올해에는 6월말까지 7만 2192건이 접수돼 연간 기준 14만건을 넘어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개인회생을 통해 경제적 재기에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 개인회생 개시결정 인용률과 변제계획 인가율은 70~80%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약 10만명이 개시결정을 받아 개인회생 제도에 진입했으며(조건부 수혜자), 8만2000여명이 변제계획 인가를 받아 실질적 제도 수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회생 전문 박병철 변호사(법무법인 로얄)는 “저도 20년 전에 파산을 했었는데 이후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진로를 찾다 변호사가 됐다”며 “바닥에 닿아야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병철 변호사는 “월소득의 40~50%를 빚 갚는 데 사용한다거나 카드값을 다른 카드로 돌려막기하고 있다면 가족과 지인에게 더 돈을 빌리려 하지 말고 개인회생을 신청하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개인회생은 파산과 달리 법률상 특별한 불이익이 없다. 오히려 변제계획안이 인가되면 연체정보가 해제되고 채권자 추심도 중단돼 일상생활에 도움이 된다. 아르바이트나 파트타임 등 비정규직도 계속적 수입이 인정되면 신청할 수 있다.
성주원 (sjw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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