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 “미-필리핀 방위조약, 태평양 어디서든 적용”

최진아 2025. 7. 22.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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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미국과 필리핀 간의 상호방위조약이 남중국해를 포함한 태평양 어디에서든 적용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현지시간 21일 워싱턴 DC 인근 국방부 청사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 "풍부한 역사를 가진 우리 동맹은 지금처럼 강력하거나 핵심적이었던 때가 없었다"며 "우리는 상호방위조약에 여전히 헌신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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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미국과 필리핀 간의 상호방위조약이 남중국해를 포함한 태평양 어디에서든 적용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현지시간 21일 워싱턴 DC 인근 국방부 청사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 "풍부한 역사를 가진 우리 동맹은 지금처럼 강력하거나 핵심적이었던 때가 없었다"며 "우리는 상호방위조약에 여전히 헌신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이 조약은 남중국해를 포함해 태평양 어디에서든 우리의 군대와 항공기, 공공 선박(해상경비대 소속 포함)에 대한 무력 공격에 적용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견제를 위한 양국 안보 공조를 강조한 듯한 헤그세스 장관의 이 발언은 양국 동맹의 적용 범위가 필리핀 영토와 그 주변 수역뿐 아니라 태평양 전체를 포함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즉,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이 중국의 공격을 받았을 때는 미군이 필리핀 지원에 나서고, 대만해협을 포함한 동중국해 등에서 미국이 중국의 공격을 받으면 필리핀이 대미 지원에 나선다는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과 필리핀 동맹에 적용한 이 같은 논리를 한미동맹에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헤그세스 장관의 이날 발언은 관심을 끕니다.

한미동맹의 공조 영역 역시 한반도와 그 주변을 넘어, 미·중 간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로까지 확장하려 하고, 더 나아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보장에 동의할 것을 한국에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미국은 힘을 통해 평화를 달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이러한 열망을 공유하는 모든 국가와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무력 충돌을 추구하지 않지만,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준비되어 있을 것이며, 단호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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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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