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오브 킹스’ 국내 개봉하자… 원작 찰스 디킨스 소설 출간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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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16일 국내 개봉하자, 19세기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1812∼1870·사진)의 책이 연이어 출간됐다.
디킨스의 소설 '예수의 생애(The life of our lord)'가 영화의 모티브가 됐기 때문이다.
'예수의 생애'는 디킨스가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자녀들에게 전하기 위해 쓴 책이다.
디킨스는 책에서 예수가 왕이었단 사실을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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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삶과 가르침 담아

‘예수의 생애’는 디킨스가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자녀들에게 전하기 위해 쓴 책이다. 그는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줬다고 한다. 디킨스는 ‘올리버 트위스트’ ‘위대한 유산’ ‘두 도시 이야기’를 쓴 세계적 작가. 하지만 ‘예수의 생애’는 아버지로서 쓴 지극히 개인적인 기록으로 “세상에 공개하지 말라”는 유언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책은 사후 후손들이 공개하며 1934년에야 첫 출간됐다.
디킨스는 ‘예수의 생애’에서 중간중간 “사랑하는 아이들아”라고 부르기도 하고, “기억하렴!”이라며 충고도 한다. 아이들에게 직접 말을 건네는 이러한 형식은 영화에도 그대로 차용됐다. 아버지의 실감 나는 이야기와 함께 아들 월터는 2000년 전 ‘왕중왕’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영화는 디킨스의 책에서 영감을 얻었지만 원작을 바탕으로 한 건 아니다. 가장 큰 차이점 가운데 하나가 영화의 제목이다. 디킨스는 책에서 예수가 왕이었단 사실을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그가 왕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건 대개 헤롯 왕 중 한 명을 지칭할 때다. 하지만 ‘킹 오브 킹스’에서 월터는 아서 왕 이야기에 푹 빠져 있었고, 찰스는 아들에게 진정한 ‘왕들의 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로 한다. 겸손한 왕, 백성을 섬기는 왕 등 예수가 어떤 왕이었는지에 대한 묘사가 다채롭게 나오는 것도 특징이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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