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끊어내야” vs “내부총질 말라”… 갈라진 국힘 당권주자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기 지도부를 뽑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권 주자들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한 전 대표가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의 입당과 관련해 "급기야 '윤 어게인' '부정선거 음모론'을 선동하는 세력이 우리 당을 접수하겠다고 선언했다"며 날을 세우자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장 의원이 "내부 총질자들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맞선 것.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尹어게인 세력 黨접수 획책”… 장동혁 “극우 프레임 깰 것” 반박
안철수, 김문수 겨냥 “친길당 되려해”… 조경태 “혁신 찬성파 단일화” 제안
윤희숙 “全에 판깔아준 중진 징계를”

“국민의힘의 극우정당화를 막아야 한다.”(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차기 지도부를 뽑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권 주자들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한 전 대표가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의 입당과 관련해 “급기야 ‘윤 어게인’ ‘부정선거 음모론’을 선동하는 세력이 우리 당을 접수하겠다고 선언했다”며 날을 세우자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장 의원이 “내부 총질자들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맞선 것. 장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22대 총선을 지휘할 때 사무총장을 지냈고, 당 대표 시절에는 수석최고위원을 지내는 등 한때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됐다. 대선에서 찬탄(탄핵 찬성)과 반탄(탄핵 반대)으로 분열하며 ‘윤의 수렁’에 빠져들었던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인적 쇄신론과 전 씨를 비롯한 ‘아스팔트 우파’ 문제를 두고 다시 충돌하는 양상이다.
● “내부 총질 세력이 극우로 몰아가” vs “극우정당화, 망하는 길”
장 의원은 21일 “일부 낡은 언론매체와 탄핵에 찬성했던 내부 총질 세력이 탄핵에 반대했던 수많은 국민과 국민의힘 그리고 나를 극우로 몰아가는 꼴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반드시 당 대표가 되어 당과 당원을 모독한 자들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극우 프레임을 깨부수기 위한 자유민주주의 수호 세력과 반자유민주 세력의 싸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전 씨 입당 논란 등을 반박하면서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당 안팎에서는 다음 달 전당대회에서 친윤(친윤석열)계 등 구주류가 장 의원을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장 의원은 탄핵 정국에서 반탄에 앞장섰고, 한 전 대표와 멀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전 씨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며 “당에 유해한 행위나 민심을 벗어나는 언행이 확인될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조치하겠다. 상식에 따라 차분하면서도 단호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총기살해 60대 “애 엄마와 이혼, 아들이 내탓이라고 해 자주 다퉜다”
- [사설]곳곳에서 사투 벌이며 인명 구한 ‘괴물 폭우’ 속 의인들
- [사설]도이치 주범 “김건희-VIP 통해 집유” 호언… 무슨 관계이길래
- [단독]10대 제자 성폭행에 집유 선고한 김상환, 이유는 ‘합의금 줘서’
- 李대통령, 김영훈·김성환·정은경 장관 임명안 재가
- [사설]‘코드論’ 인사처장, ‘투기’ 새만금청장… 그냥 나눠주는 것인지
- 김용대 드론사령관 구속영장 기각…법원 “방어권 지나치게 제한”
- 尹 “말도 안되는 정치적 탄압은 나 하나로 족해”
- “단톡방서 ‘여러분’ 했다가 ‘반말하냐’ 지적 당해”
- 특검 “김건희에 8월 6일 출석 요구서 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