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평양 무인기 작전, 합참 빼고 기획"…누구 지시?

전연남 기자 2025. 7. 22. 0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란특검팀이 무인기 평양 침투와 관련해 계획 수립 단계에서 합참이 배제돼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9월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취임하기 전까지 합참은 무인기 평양 침투 계획을 보고받은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겁니다.

특검팀은 김용현 전 장관이 취임하기 전 윤 전 대통령과 논의 후 합참을 뛰어넘어 무인기 침투 작전 지시를 드론사에게 직접 내렸던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란특검팀이 무인기 평양 침투와 관련해 계획 수립 단계에서 합참이 배제돼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침투 계획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이뤄진 정황인데,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개입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전연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은 지난 17일 특검에 나와 평양 무인기 침투는 지휘 계통을 거친 적법한 계획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용대/드론작전사령관 (지난 17일) : 'V 지시다' 뭐 이런 내용들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하지만, 드론사 사정을 잘 아는 현직 장교는 최근 특검에 나와 김 사령관과 정반대 내용의 진술을 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9월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취임하기 전까지 합참은 무인기 평양 침투 계획을 보고받은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겁니다.

이 장교는 "통상 작전 수립을 할 때 합참과 자세하게 의견을 교환하는데, 9월 전까진 합참과 전혀 얘기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같은 취지의 내용을 부승찬 민주당 의원실에도 최근 제보했습니다.

평양 침투 작전 이후 허위 공문서 작성을 한 것을 두고 김 사령관 측은 "행정 미숙"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 장교는 "적법한 작전이었다면 허위 문서로 은폐할 것이 아니라, 비밀 문서를 작성하면 될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김용현 전 장관이 취임하기 전 윤 전 대통령과 논의 후 합참을 뛰어넘어 무인기 침투 작전 지시를 드론사에게 직접 내렸던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측은 해당 의혹을 부인하는 가운데 특검팀은 계획 최초 입안자와 지시 경로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법원은 내란특검이 허위공문서작성 혐의 등으로 청구한 김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진원)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