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령탑 확정!" 중국 다음 감독, 벤투 아니다...'韓·獨 울렸던' WC 다크호스 선임 근접 "A매치도 포기하고 올인"
![[사진] 중국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poctan/20250722000205378yycq.jpg)
[OSEN=고성환 기자] 중국 축구가 차기 사령탑을 찾은 모양새다. 그 주인공은 바로 7년 전 한국을 울린 기억이 있는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다.
중국 '소후'는 20일(한국시간) "중국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이 확정됐다. '월드컵 다크호스'인 64세 오소리오 감독이다. 그는 연봉 120만 유로(약 19억 원)를 받는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은 새로운 대표팀 사령탑을 찾고 있다. 최근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기 때문. 그는 지난해 2월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의 뒤를 이어 중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얀코비치 감독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2무 1패로 탈락했고, 그대로 팀을 떠나야 했다.
하지만 이반코비치 감독도 중국 축구를 구할 순 없었다. 중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무너지면서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6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 축구협회(CFA)는 곧바로 성적 부진을 이유로 이반코비치 감독과 1년 4개월 만에 계약을 종료했다. 양측 계약에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 무산될 시 해지할 수 있다는 조건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던 파울루 벤투 감독.](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poctan/20250722000205638bilg.jpg)
일단 중국은 데얀 주르예비치 임시 감독 체제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치렀다. 결과는 1승 2패로 3위.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한 주르예비치 감독은 다시 중국 연령별 대표팀으로 돌아갔다.
중국 A대표팀을 이끌 정식 감독으로는 여러 후보가 거론됐다. 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과 최강희 산둥 타이산 감독 등 한국인 지도자를 포함해 파울루 벤투 감독, 펠릭스 산체스 감독,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다.
특히 벤투 감독의 이름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2018년 한국 대표팀에 부임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이란 성과를 내며 '벤버지'라는 별명을 얻었던 지도자다. 한국에선 '역대 최장수 사령탑' 기록을 썼지만,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 대표팀에서 경질된 상태다.

하지만 벤투 감독이 중국을 이끌고 한국과 적으로 만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오소리오 감독이 유력한 차기 중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기 때문. 중국과 콜롬비아 언론에 따르면 오소리오 감독이 CFA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긍정적인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소후는 "현재 양측의 소통이 매우 원활하다. 큰 문제가 없다면 오소리오 감독은 중국 남자 축구의 새로운 감독이 되는 데 매우 근접해 있다. 주목할 점은 오소리오의 몸값이 이반코비치보다 높다는 점이다. 그의 연봉은 약 120만 유로로 성적 조건을 포함해 100만 유로(약 16억 원)를 넘지 않았던 이반코비치의 연봉보다 많다"라고 전했다.
오소리오 감독은 한때 월드컵 무대에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지도자다. 브라질과 미국, 콜롬비아 리그에서 감독을 맡았던 그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고 '디펜딩 챔피언' 독일과 한국을 잡아내며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한국은 오소리오 감독의 멕시코에 1-2로 아쉽게 패하며 독일을 꺾고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소후는 "월드컵에서 가장 큰 다크호스가 됐던 오소리오 감독은 그 외에도 젊은 선수들을 잘 지도한다. 그가 멕시코 리그에서 키운 16세의 젊은 선수 모라는 현재 많은 명문 팀의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오소리오의 특징은 세대 교체 중인 중국 축구에 딱 맞는다. 중국팀에는 왕위둥 등 20세 부근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오소리오가 가장 좋은 선택일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게다가 오소리오 감독의 사단에는 아시아 축구를 잘 아는 중국 슈퍼리그(CSL) 출신 외국인 코칭스태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멕시코를 이끌고 한때 2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던 만큼 대표팀 축구에서 성공한 경험이 있다는 점도 플러스 요소다.
한편 오소리오 감독은 이란 대표팀 제안도 받았으나 잠시 미뤄둔 것으로 알려졌다. 오소리오 감독 선임을 원한다면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CFA다. 소후는 "오소리오 감독의 연봉은 예산 범위 내에서 합리적"이라며 "축구협회의 최종 결정을 기대하며 일찍 결정되길 바란다. 협회는 다음 A매치까지 포기하고 감독 선임에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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