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누가 뛰나-고양시장] '민주 경선승리=당선' 기세… 이동환 시장 재도전 관전포인트

표명구 2025. 7. 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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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중심 도시로 꼽히는 고양특례시는 이동환 현 시장을 제외하고는 2010년부터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이 집권했다. 지난해 제22대 총선에서도 갑·을·병·정 지역구 4명이 모두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선출된 진보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더구나 이재명 대통령이 6.3 조기대선서 승리한 데다 국민의힘이 개혁의지가 약해 '민주당 경선승리는 곧 당선'이라는 게 지역정가의 지배적인 평가다.

이런 가운데 '베드타운'인 고양시를 '자족도시'로 탈바꿈 하는 데 전력투구해 온 도시공학 박사인 이동환 시장이 재선에 성공할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앞서 이 시장은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이재준 전 시장과의 재대결을 벌여 52.14%(24만9천486표) 득표율로 복수전에 성공했다.

현재 고양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양당의 인물은 민주당 7명, 국힘 4명이다.

민주당 강세지역답게 후보군 막강
장제환  보좌관 준비된 시장 평가
도시공학박사 출신 대표적 친명계
민경선 경기교통공사사장부터
김유임 전 도의원도 재도전 유력
명재성·이경혜 현직 도의원 물망
정병춘 대표 40년공직 행정전문가
이영아 전 고양신문 대표도 거론

먼저, 민주당에선 장제환 김성회 국회의원 특별보좌관과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김유임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 명재성·이경혜 경기도의원, 정병춘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영아 전 고양신문 대표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준비된 시장으로 평가받는 장제환 김성회 국회의원 특별보좌관은 도시공학 박사다. 지난해 총선에서 김성회 국회의원 당선의 일등공신이다. 6·3대선 중앙선대위 을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민생살리기본부 부위원장, 고양갑 연락사무소장으로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큰 공을 세웠다. 12·3 계엄선포 당시 고양갑당원들과 함께 국회 앞에서 밤을 하얗게 세웠으며, 최근 이 대통령 아들 결혼식에 다녀올 정도로 친명계로 분류된다. 올초 45만 명 회원을 보유한 39대 호남향우회연합회장으로 취임해 탄탄한 조직력과 리더십을 무기로 출마를 준비 중이다.

2022년 고양시장에 도전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최근 지역언론과의 접촉을 활발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강대학교 경제학 석사로 제8·9·10대 경기도의원을 지냈으며, 이재명표 경기도형 노선입찰형 준공영제를 설계해 관철시켰다. 이런 이력 덕에 경기도 교통정책 관련 현장실무형 전문가로 알려졌으며, 2022년 12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교통공사 사장으로 발탁한 이유다.

두 차례의 시장직 도전에 실패한 김유임 전 도의회 부의장(9대 전반기)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시의원과 도의원(8·9대)을 역임했다. 2006년 당시 한나라당 소속 강현석 시장에 밀려 낙선했고, 2018년에는 민주당 경선서 이재준에 패배했으나, 내년 선거에 재도전장을 낼 기세다.

고양시 공무원 출신으로는 유일한 도의원으로 지역주민들과 접촉을 늘리고 있는 명재성 의원은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리더십개발 석사다. 고양시에서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일산서구청장(4급), 덕양구청장(3급) 등을 지낸 행정전문가다. 명 의원은 과거 한 시의원으로부터 행정을 너무 잘한다며 앞으로 훌륭한 행정가가 되라는 뜻에서 명재상(名宰相)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최근 지역구를 중심으로 대외적 발걸음을 넓히고 있는 이경혜 도의원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 출신이다. 현재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도당부대변인, 한준호 국회의원 특별보좌관, 도의회 후반기 기획재정위 부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당내 경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오릉과 북한산, 천년고찰 흥국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의 활성화를 통한 '먹거리 창출'이 평소 철학이다.

주변에서 꾸준히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정병춘 정책위 부의장은 1979년 고양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40년간 상하수도·푸른도시사업소장 등을 역임한 행정전문가다. 퇴직 후 2022년 11월부터 김영환 국회의원과 함께 ㈔고양경제사회연구소를 설립해 공동대표이사를 맡아 오고 있다. 합리적인 성품과 뛰어난 친화력을 무기로 경선을 준비 중이다.

'5·18서울기념사업회'이사를 맡고 있는 윤종은 민주사회혁신포럼 상임대표도 출마의지를 피력했다. 윤 상임대표는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재무관리 석사, 건국대 부동산금융 석사 출신으로 투자분석과 자산운용 전문가다. 20·21대 이재명 대선후보 민주사회혁신특보단장, 22대 총선 고양시갑 예비후보, 민주당 홍보위 부위원장,  경기도당 특위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자칭 '찐명'이다. 윤 대표는 "도약과 민생이 필요한 고양시의 뿌리로서 시민을 섬기는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 토박이인 이영아 전 고양신문 대표는 바른지역언론연대 회장을 4년간 지냈으며,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국힘 10여 년 만에 집권안긴 이 시장
자족도시 탈바꿈 노력 긍정적 평가
주민과 밀착도 높은 김완규 도의원
오준환 도의원도 국힘 경선 준비중
곽미숙 전 대표의원 꾸준한 출마설

국힘에선 이동환 현 시장을 필두로 김완규·오준환·곽미숙 경기도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 시장은 현직의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재선을 노리고 있다.

최근 고양시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실시한 '주요 정책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7.4%가 '시가 일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4.5%p 상승한 수치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고양시 시정에 대한 긍정 평가는 ▶2023년 61.8% ▶2024년 72.9% ▶2025년 77.4%로 2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행정에 대한 시민의 긍정적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고무된 분위기다.

지역주민들과 밀착도가 높은 김완규 도의원은 예비역 소령 출신으로 3선 시의원(6·7·8대)과 국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지냈다. 도의회 전반기 경제노동위원장으로 활약했으며, 도의회 국힘 경제수석부대표도 맡고 있다.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 '일산서구 주민민원의 날'을 정해 지역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어 주민들과 신뢰가 깊다는 평가다.

당내 경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오준환 도의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에서 경영학 학사·석사를 취득했다. 도의회 도시환경위원, 도청예결산특별위원, 경기북부특별자치도설치특별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후반기 도시위 활동을 통해 주거 문제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으며, '이청득심'(心聽得心·경청으로 마음을 얻는다)이 정치철학이다. 오신환 전 국회의원의 친형이며, 아버지는 서울시의원을 지낸 정치인 가족이다.

주변에서 출마설이 꾸준히 돌고 있는 곽미숙 도의원은 재선이다. 중앙대 대학원 의회학과 석사로 국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도의회 국힘 대표의원 등을 역임했다. 경기도 청년 공동대표와 나라살리기 운동본부 북부대표를 맡고 있는 등 지역민들과 꾸준히 접촉하고 있다.

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박원석 전 새로운미래 수석대변인도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고 있다.

표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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