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면서 30분 걸어갔다"…조혜련, 홍진희와 수년간 절교한 충격 이유 ('같이') [종합]

한수지 2025. 7. 2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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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과거 홍진희와 절교했던 이유를 털어놓았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게스트로 조혜련이 출연했다.

이날 박원숙은 30년 지기 절친 사이인 조혜련과 홍진희를 향해 "30년 동안 지내면서 화나고 슬픈 일은 없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조혜련이 "그거 털고 갑시다"라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앞서 두 사람은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절교한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조혜련은 "어느 날 (홍진희와) 연락이 됐는데, 드라마에 들어가게 됐다고 대본량이 장난이 아니라더라. 내가 '언니를 도와줘야겠다' 싶어 집으로 갔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홍진희가 발끈하며 "이것부터 잘못됐다. (조혜련이) '언니. 나 파주에 갈 일이 있다. 간 김에 언니 보러 갈게' 해서 내가 '나 내일 녹화라, 대본을 외워야 돼'라고 하니 '언니 그러면 내가 도와줄게' 이러고 왔다"라고 설명했다.

조혜련은 "여기에서 또 고칠 게 있다. 파주에 갈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내가 파주에 살았다. 무슨 얘기냐"라고 말하자, 홍진희는 "그랬다. 그랬다. 오케이. 쏘리"라며 사과했다. 이를 듣던 윤다훈은 "화해가 안 된 것 같다"라고 꼬집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혜련은 "그런데 그날 비가 엄청 들이치면서 바람이 많이 불었다. 밤에 내가 택시를 타고 이 언니 집으로 갔다"라고 밝혔다. 이에 홍진희는 "낮이다"라고 정정하며 "낮에 매니저가 우리 집에 내려주고 집에 갔다. 말을 똑바로 해라"라며 조혜련을 노려봤다. 조혜련도 지지않고 "치겠다. 눈을 약하게 떠라"라며 투닥였다.

결국 조혜련은 "정리를 하겠다. 나는 파주 살았고 낮에 갔다. 대본을 보다 보니 저녁이 됐다. 바람이 엄청 불었다"라고 말했다.

홍진희는 "(조혜련이) '언니 나 갈게 나 좀 태워다 줄 수 있어?' 그래서 '나 내일 녹화고 대본 외워야 한다. 너 택시 타고 가'라고 했더니 안 바래다줘서 조혜련이 기분이 안 좋았다. 그리고 몇 년 동안 연락이 없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조혜련이 "왜냐하면 택시가 안 잡혀서 걸어갔다. 그 먼 길, 집까지 울면서 걸어갔다. 걸어가느라 30분 정도 걸렸다"라며 연락을 끊은 이유를 전했다. 홍진희는 "얘네 집이 공장도 있고 무서웠다. 40분 정도 걸렸을 거다"라고 부연했다.

조혜련은 "그리고 그 생각을 했다. (내가) 홍진희 언니를 위해서 간 거였다. 내 일이 아니었지 않냐, 어떻게 언니는 '나 내일 힘들 수 있으니까 택시 타고 가'라고 할 수 있지? 하고 마음의 문을 닫았다. 나도 신기하다. 내가 호탕해 보이지만 아주 속에 (남았다)"라며 섭섭했던 마음을 밝혔다.

이를 듣던 윤다훈은 "나 같으면 차 키를 줬을 것"이라고 말했고, 혜은이는 "나 같으면 혜련이를 태워 줬을 것"이라며 조혜련을 옹호했다.

반면 박원숙은 "홍진희 입장에서는 내일 녹화라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라며 홍진희를 감쌌다.

조혜련은 홍진희에게 "내가 전화를 해서 택시 안 잡힌다고 했으면 나왔어? 안 나왔어?"라고 재차 물었고, 홍진희는 "택시 잡아준다고 했을 것"이라며 "당시 준주인공이었다. 대사가 많아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가 심했다"라고 토로했다.

두 사람의 갈등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조혜련은 홍진희와 출연한 예능 '아이콘택트'를 언급했다. 홍진희는 "내가 혜련이 얘기를 했다. 나는 혜련이가 왜 연락을 안 하는 지 몰랐다. 바쁜 거 아니까 나도 자주 연락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작가에게 혜련이가 몇년째 연락을 안 한다고 얘기를 하니, 작가가 조혜련과 인터뷰를 했다. (혜련이 연락을 안 한) 이유를 알려주지 않았다. 녹화에서 풀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조혜련은 "(녹화 마지막에 홍진희가) 콜택시를 부르지 그랬냐고 하더라. 거기서 끝이 났다. 깔깔 거리면서 웃었다. 너무 웃기더라"라고 화해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박원숙은 "방송 후 여론은 어땠냐?"라고 물었고, 두 사람은 "둘 다 똑같다고 하더라"라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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