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이정후, 후반기 첫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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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 만에 톱타자 자리에 복귀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후반기 첫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날렸다.
이정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가 1번 타자로 출전한 것은 지난달 1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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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 김하성, 무안타·1도루 그쳐

이정후가 1번 타자로 출전한 것은 지난달 1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6월에만 타율 0.143으로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이정후는 주로 5~7번의 중하위 타선에 배치됐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흐물거리자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를 1번에 배치해 공격 첨병 역할을 맡겼다.
멜빈 감독의 의도는 적중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호세 베리오스의 2구째 시속 92.4마일(약 148.7㎞)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안타를 만들었다. 상대 수비의 미숙을 틈타 2루까지 내달리며 시즌 20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후속 타자 엘리엇 라모스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홈을 파고들어 시즌 50번째 득점을 수확했다.
3회 삼진, 5회 1루 땅볼에 그친 이정후는 6회 2사 1, 2루 기회에 들어선 네 번째 타석에서 상대 좌완 불펜 저스틴 브룰에게 중전 안타를 뺏어내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홈 송구를 틈타 2루를 노리던 이정후는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되면서 이닝은 그대로 종료됐다. 이정후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선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난타전 끝에 샌프란시스코는 6-8로 패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52승4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 2개에 도루 1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6(31타수 7안타)으로 하락했으나 출루율은 0.294로 올랐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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