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멈추자 농산물 가격 '폭등' 걱정… "주부들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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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호우로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해 물가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수박과 멜론, 쪽파 등은 당분간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수급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수박과 멜론은 부여(수박), 담양·곡성(멜론) 등지의 침수 피해와 제철 과일 수요가 겹쳐 당분간 작년이나 평년보다 높은 가격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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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호우로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해 물가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장 피해 규모가 큰 벼는 물이 빠지면 생육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밭작물은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수박과 멜론은 부여(수박), 담양·곡성(멜론) 등지의 침수 피해와 제철 과일 수요가 겹쳐 당분간 작년이나 평년보다 높은 가격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충남 예산·아산 등지가 주산지인 쪽파는 침수 지역에 물이 빠지면 수확할 수 있지만 작업 여건이 나빠져 당분간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김장용 쪽파는 8월에 파종하므로 김장철 수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비닐하우스 등 시설재배가 많은 오이, 애호박, 청양고추, 토마토 등은 8월 주출하지인 강원 지역에는 피해가 없어 이번 집중호우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예상했다.
일부 과수원 침수 피해가 있는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주요 과일류는 생육에 큰 지장이 없고 전반적으로 피해 규모도 크지 않아 수급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가축 중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가금류는 폭우·폭염 피해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침수 피해 작물은 벼(2만5065㏊)와 논콩(2050㏊)이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한다. 고추(227㏊), 멜론(140㏊), 수박(133㏊), 딸기(110㏊), 쪽파(96㏊), 대파(83㏊) 등도 침수 피해를 봤다.
가축은 닭 142만9000마리, 오리 13만9000마리, 돼지 855마리, 소 678마리 등 157만 마리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폭염과 폭우로 일부 농산물 가격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수박은 지난 15일부터 한 통 평균 소매 가격이 3만원을 웃돌고 있다. 전날 기준3만866원으로 작년보다 44.7% 비싸다. 참외 10개 가격은 1만6856원으로 1년 전보다 20.0% 올랐다.
배추 1개 가격은 한 달 전보다 43.2% 오른 4950원으로 5000원에 육박했다. 시금치 100g당 가격은 1982원으로 작년보다 31% 올랐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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