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 “남은 1년 최선·최적·최우선 정책 추진”
의령버스터미널·노선권 매입, 운전기사 채용 등 ‘버스완전공영제’ 추진
‘4·26추모공원‘ 조성 43년이나 걸려…유족들 마음 달랠 수 있어 다행

'변화의 시작, 더 살기 좋은 의령'을 기치로 내건 민선 8기 의령군 오태완호가 출범한 지 3년이 지났다.
오태완 군수는 경남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의령군의 '생존 전략'을 마련했다. 공모사업 2년 연속 1000억 달성·예산 최초 5000억 시대 개막, 청년 귀농인 최대 전입, 합계출산율·복지만족도 경남 1위 등 살기 좋은 군정운영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역사적인 의령4·26추모공원 건립과 50회 홍의장군축제 개최는 의령의 서사를 새롭게 써 내려갔다. 오태완 군수는 지난 3년 최초, 최고, 최대 성과 위에 '최선', '최적', '최우선'의 원칙으로 남은 군정 1년의 각오를 들어본다.
-지난 임기동안 가장 큰 성과는.
▲지난 3년은 의령의 역사상 '최초', '최고', '최대'의 성과를 만드는 발전을 거듭하며 의령이 살기 좋은 고장으로 발돋움했다. 공모사업 최초 2년 연속 1000억 달성, 예산 최초 5000억 시대 개막, 단일 기업 최대 규모 투자 유치 확정, 합계출산율·복지 만족도 경남 최고 1위, 4·26추모공원 최초 건립, 청년 귀농인 최대 전입 등을 들 수 있다.
무엇보다 큰 성과는 다양한 공모사업에 도전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의령군은 매년 200억 원 규모로 공모사업을 유치했으나 민선 8기에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1년 477억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약 3배인 1348억을 돌파했고, 2023년에는 1671억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농촌개발, 공동주택 건립, 인구 위기 대응, 도시재생, 청년 분야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골고루 성과를 냈다.
공약 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의령군 공약은 대외적으로 공약 실천 계획이 투명성과 갖춤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령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년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 등급을 획득했다.
2023년·2024년, 2년 연속 공약이행 평가 우수(A등급)에 이어 올해는 군 최초로 최우수(SA등급)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의령군은 목표 달성 분야와 주민 소통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약 추진계획과 분기별 실적, 예산 운영 등을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책실명제를 역대 최대로 확대 시행한 점과 군민공약평가단·주민배심원단을 운영해 주민 소통에 힘써왔다.
-민선 8기 취임 3년 소회는.
▲ 의령 미래에 대한 군수로서의 느낌은 희망과 자신감이다. 의령만큼 장래가 밝은 지자체도 많지 않다고 본다. 많은 사람이 의령을 부러워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유독 우리만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군민의 높은 성취동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이 오히려 발전의 동력이라고 믿고 있다. 경남에서 가장 인구가 적고, 군세가 약한 의령군의 체급을 높여 '우리도 좀 잘살아보자'라고 외치는 군민들의 목소리에 저는 변화를 기치로 지난 시간 노력해 왔다. 의령의 위기를 말하는 사람들도 이제 의령이 변하고 주목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이론(異論)이 없는 듯하다.
-의령 '3줄 3색'이 화제다.
▲요즘 의령군에는 3줄 3색이 있다. 3줄은 줄지은 버스, 줄 서는 식당, 줄줄이 어린이 웃음소리로 의령의 활기찬 변화를 상징한다. 3색은 빛과 조명으로 의령의 '밤의 색'이 변했고, 긍지와 자신감으로 공무원들의 '얼굴색'이 바뀌었고, 맑은 하늘 아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도시로 의령군이 희망의 '하늘색'을 띠고 있다. '3줄 3색' 좋은 말이다. 이럼 줄 잇는 변화와 빛나는 의령으로 의령의 미래가 바뀌고 있다.
-버스완전공영제 추진에 대한 군민 관심이 크다.
▲일부 지자체에서 준공영제가 운영되고 있지만 '완전공영제'는 전국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드물다. 경남에서는 처음이다. 버스공영TF를 설치하고 버스공영제 도입을 위한 버스회사와의 MOU를 체결했고 연말에는 감정 평가를 완료했다.
군은 버스회사로부터 의령버스터미널 매입을 준비하고 있다. 노선권과 농어촌버스를 사들일 예정이다. 이후 준비가 완료되면 운전기사 채용과 임금, 버스 유지·관리 등을 의령군이 직접 운영한다. 의령군은 주민 설문조사 결과 90% 가까이 버스공영제 전환을 찬성하고 있다. 군민이 누리는 생활 복지를 위해 버스 공영제는 필수다.
-남북 6축 고속도로 연장 추진 전망은.
▲의령읍 고속도로 시대를 열겠다는 것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이다. 의령은 경남에서 섬 지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광역교통시설이 없다. 지리적으로 경남의 중심에 있는 의령군에 고속도로, 철도 등의 광역교통망 부재는 소멸 위기 의령군의 성장 발전을 저해함은 물론이고, 경남 전체에도 크나큰 손실이다. 남북 6축 고속도로는 수도권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중요한 간선도로망으로, 현재 계획된 노선은 충북 진천에서 경남 합천까지 이어진다. 경남 서부권의 균형 발전과 교통망 확충을 위해 의령과 함안까지의 연장이 필요하다. 올해 3월 의령군청에서 '남북 6축 고속도로 합천-의령-함안 연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3개 지자체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합천, 의령, 함안군 3개 지자체는 앞으로 노선 연장 필요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간담회와 국회·정부 부처 방문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낼 예정이다.

-'의령4·26추모공원'을 조성했다.
▲당연한 추모의 권리를 확보하는데 43년의 긴 세월이 걸렸다. 억장 무너지는 긴 세월을 참아온 유족들의 마음을 늦었지만,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2021년 12월 당시 김부겸 총리를 만나 건의할 때 고심에 찬 결단이었다. "경찰이 벌인 만행인 만큼 국가에 책임이 있다. 국비로 추모공원을 조성해 이들의 넋을 위로해야 한다"는 뜻에 국가가 답하면서 유족 가슴에 응어리진 한을 위로하는 위령제를 지난해 열었다. 올해는 추모공원 건립을 최종 완공했다.
-남은 임기 1년 포부를 밝힌다면.
▲이제 남은 1년의 과제는 최초, 최고, 최대 성과 위에 최선, 최적, 최우선의 원칙으로 군정을 끝까지 책임지겠다. 우선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3년간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정책 성과를 넘어서는 결과물을 만들겠다. 청년 귀농인 1000가구 돌파, 생활인구 250만명 달성, 리치리치페스티벌 30만명 유치, 매니페스토 공약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청렴도 1등급 목표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최적의 정책으로 새로운 변화를 끌어내겠다.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 경남인재개발원 유치, 의령읍 고속도로 시대 개막, 미래교육원 상생 연계, 서동행정타운·부림산업단지 준공, 주식회사 토요애 운영 등 변화하는 정책 환경과 효과성을 고려한 최적의 정책 성과를 만들어 의령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겠다.
최우선의 가치를 군민의 생활, 복지, 안전에 두겠다. 생활 불편 민원을 현장에서 즉시 해결하는 민생현장기동대 서비스 강화와 버스공영제 전면 도입, 다자녀 튼튼수당, 노인 이미용비 및 목욕비 지원 등 현금성 복지 지원을 확대하고, 의령형안전지킴이 구축으로 군민 생활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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