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원 3명, 조규일 시장 3주년 기자회견 “자화자찬” 맹비난

정희성 2025. 7. 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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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원 3명이 21일 열린 제267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진주시를 작심 비판했다.

이날 도시환경위원회 강진철, 기획문화위원회 박미경, 경제복지위원회 오경훈 의원은 지난 1일 열린 조규일 진주시장의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이 '자화자찬'에 그쳤다고 지적하며 이는 진주시가 처해 있는 현실과 딴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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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보다 시민 신뢰회복 우선”
같은 당 4명 “일방적 주장” 반발
국민의힘 의원간 내부 갈등 양상

진주시의원 3명이 21일 열린 제267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진주시를 작심 비판했다.

이날 도시환경위원회 강진철, 기획문화위원회 박미경, 경제복지위원회 오경훈 의원은 지난 1일 열린 조규일 진주시장의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이 '자화자찬'에 그쳤다고 지적하며 이는 진주시가 처해 있는 현실과 딴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민의힘 조규일 진주시장과 같은 당 소속인 시의원들이 같은 날 5분 발언을 통해 시정 운영 전반을 한목소리로 비판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들 3명은 내용은 달랐지만 '진주시정 자화자찬보다 냉철한 진단과 점검을(민선 8기 3주년을 맞이하여)'이라는 동일한 제목으로 5분 발언을 통해 진주시 비판을 쏟아냈다.

먼저 강진철 의원은 광역 소각장 설치 실패를 비롯해 주민 소통 부족, 제2 금산교·선학산 터널 사업 중단에 따른 동부권 교통 대책 부재, 사업 확정 전 보상 진행으로 행정의 신뢰도를 실추시킨 신진주역세권~국도 2호선 연결도로 사업 등 해당 상임위와 관련된 진주시의 행정 실책을 지적했다. 이어 실제 안전 지표와 시정 평가가 불일치한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진주시가 교통안전지수 최우수상을 수상했지만 행안부가 발표한 지역 안전지수에 따르면 시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범죄 분야 5등급을 기록했고 교통사고 분야 또한 경남도 평균(2등급)보다 낮은 4등급에 머물렀다"고 주장했다.

박미경 의원은 신안동 복합스포츠타운, 명석지구 체육시설,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등 민선 8기 주요 사업들이 부실한 사전 계획과 소통 부족으로 예산 낭비와 갈등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진주대첩역사공원 관리·운영 조례안의 세 차례 부결과 경남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에 따른 지역사회 전반의 혼란도 진주시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제는 결과 중심의 성과 홍보보다는 사업 전 과정에서의 공감대 형성과 시민과의 신뢰 회복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했다.

오경훈 의원은 진주시의 순자산 증가, 초소형 위성 발사 등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미래 지역사회와 청년들을 위한 내실은 채워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진주시 순자산이 2018년 대비 1조 2423억 원이라는 큰 폭으로 증가하는 동안 지역내총생산(GRDP)은 오히려 정체되고 있다"며 "시 재정 건전성과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 활력 사이에 괴리가 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동친화도시에 걸맞지 않은 달빛어린이병원 미지정 상황, 지역 배달앱 미정산 사태에 대한 진주시의 책임 의식 부족 등을 지적하며 "진주시에 대해 비판과 제안을 책임감 있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강진철·박미경·오경훈 의원의 5분 발언과 관련해 같은 당 소속 일부 시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서면서 국민의힘 내부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본회의 종료 후 황진선, 임기향, 최신용, 최호연 의원은 기자실을 찾아 "3명의 5분 발언은 그 취지를 벗어난 제도의 왜곡이며 일방적인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 개의 위원회에서 공통된 제목으로 한 명씩 나와 집행부를 비판하는 발언은 다분히 '의도적'이라는 인상을 지을 수 없다"며 "세 의원의 발언이 진주시의회 전체 의견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지금은 지역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 진주시와 시의회가 손을 맞잡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정희성기자·사진=진주시의회

강진철 의원
박미경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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