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국본부장 회의, 실종자 수색·응급 복구 총력 지시 추가 폭우 등 2차 피해 대응·피해 7개시군 20억 지원
박완수 도지사는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과 응급복구에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박완수 지사는 21일 열린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집중호우 피해 상황 등을 설명하며 실종자 수색, 응급 복구에 도의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산청읍에 이번처럼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된 것은 과거에 없던 일"이라며 재난 대응 체계의 전면적인 재정비를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 지사는 인명·재산 피해에 대한 깊은 애도와 함께, 실종자 수색과 응급 복구에 도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을 최우선으로 지시했다.
이어 "이번 폭우는 단기간에 집중된 극한 강우로, 특히 "나흘간 798mm의 강수량은 연간 강우량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로, 기후 변화에 따라 재난 대응 방식도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에는 산사태 위험 지역이 아니었던 곳에서도 산에서 토사가 밀려와 마을을 덮치는 등 예측 불가능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극한 상황을 고려한 새로운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실종자 수색과 관련해 "가족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만큼, 소방본부를 중심으로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수색을 신속히 마무리하라"고 지시했으며, "이재민 구호와 공공시설 복구도 병행해 추진하라"고 덧붙였다.
이어 "농업시설과 축사, 하우스 등 농업 피해 복구도 방역과 병행해 조속히 추진하고, 필요시 군 장비까지 요청해 도로·하천 등 주요 인프라를 신속히 복구하라"고 주문했다.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전기, 상수도, 이동통신 복구의 시급성도 강조했다. 도지사는 "전기가 끊기면 세척도, 청소도 안 되는 상황이다. 통신까지 불통돼 주민 불편이 극심하다"며 "관련 부서와 통신사 등과 긴밀히 협의해 조속히 복구하라"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부서 간 협업의 중요성도 언급하며 "행정부와 재난본부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행정조직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동원하고, 상황 정보를 도민들에게 신속히 제공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현장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군 공무원들이 사무실에 앉아 지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주민 대피 및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의 피해보다 더 우려되는 것은 2차 피해"라며 "태풍과 추가 폭우에 대비해 응급 복구를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하라"며 "극한 기상이변 속에서도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 합천군, 의령군 등 7개 시군에 대해 총 20억 원 규모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이번 특별조정교부금은 주택·농경지 침수, 도로 및 하천시설 유실 등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고,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긴급 편성됐다.
지원 규모는 산청군에 10억 원, 합천군과 의령군에 각 3억 원, 진주시·창녕군·함양군·함안군에 각 1억 원씩이다. 해당 예산은 유실된 도로와 저수지 등 신속한 응급 복구에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된다. 이와 별도로 정부의 특별교부세가 추가로 신속히 지원된다. 경남도는 향후 피해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재정 지원과 복구 대책을 강구하고 정부에 재정 및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조윤제기자
박완수 지사가 21일 열린 실국본부장회의에서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된 것은 과거에 없던 일 이라며 재난 대응 방식도 근본적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경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