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또 '갑질' 의혹? 문 정부 장관 폭로 글 나오자…
[앵커]
고심 끝에 결정했다는 대통령실 설명에도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 여성가족부를 이끌었던 정영애 전 장관은 강 후보자가 '예산 갑질'을 했다고 폭로했고, 참여연대·민주노총도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함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2021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감, 여가위원이던 강선우 후보자와 정영애 당시 여가부 장관이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해바라기 센터' 관련해 이야기합니다.
[정영애/전 여성가족부 장관 (2021년 10월) : 우선 해바라기센터 숫자가 감소하기보다는 변경은 있지만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요. 그다음에…]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년 10월) : 장관님, 장관님! {예.} 숫자가 유지되고 있다고요? {36개소, 40개소, 39개소…} 그게 유지가 되고 있는 겁니까?]
정 전 장관은 장관 당시 겪은 일을 적은 글을 최근 지인들에게 공유했습니다.
지역구에 해바라기 센터를 설치해 달라는 강 후보자에게, 산부인과 의사를 구하기 어려우니 다음에 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가 갑질을 당했다는 겁니다.
강 후보자가 '하라면 하지 말이 많다'며 화를 내며 여가부 기획조정실 예산까지 삭감했다는 주장입니다.
정 전 장관은 "부처 장관에게도 갑질하는 의원을 여가부 장관으로 보낸다니 기가 막힌다"고 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강 후보자 측은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진보진영에서는 오늘(21일)도 지명 철회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민주노총은 강 후보자가 "직장 내 약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하고 은폐하려 한 건 중대 결함"이라고 했고, 참여연대는 "임명 강행 시 새 정부에 대한 신뢰가 훼손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 보좌진들 사이에서도 "사기가 꺾였다"거나 "상실감이 크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신승규 영상편집 류효정 영상디자인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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