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지(知)를 아시나요?

4지(知)를 아시나요? ‘知 知 知 知(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알고, 네가 안다)’ 지난 16일 목포시공무원노동조합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된 글이다.
글쓴이 포세이돈은 “인사설명은 이제 그만하라”며 “그럴 시간 있으면 목포 발전을 위한 긍정적 마인드를 수양하라”고 꼬집었다. 이 글은 1천여명이 열람했다.
목포시는 이번 승진 인사가 개인별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를 기본으로, 업무성과와 시정에 대한 현재 보직의 역할 및 조직에 대한 기여도를 감안했으며, 특히 하위직 공무원의 인사 적체 해소 및 처우 개선을 위해 직급별 정원을 조정해 승진 기회를 확대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청내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다. 목포시 부시장이 취임 인사에서 과거의 잘못된 인사, 금품·청탁 인사 배제 등을 언급했지만, 정작 이번 인사에서도 비슷한 문제들이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인사에서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원칙에 의한 인사는 가능하다.
공무원을 오랫동안 했다고 해서 행정을 잘하는 전문가가 되지는 않는다.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다. 교만일 수도 있다. 자만하지 말고 서릿발 딛듯 신중하게 타인이란 거울에 나를 비춰보자.
비판을 숫자로 셀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거울삼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잉여시각이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눈으로 볼 수 없고 다른 사람 눈에만 보이는 나의 부분을 상대방이 나에게 갖고 있는 잉여시각이라는 것이다.
어려운 환경을 단번에 뒤집는 마술같은 리더십은 없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리더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명확하게 방향을 제시하고 자주 그리고 투명하게 구성원과 소통하는 것이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왜 회자되고 있는 지를 생각해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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