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사령관 구속기로…내란특검 '평양 무인기' 수사 분수령

김혜리 기자 2025. 7. 21. 19: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계엄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을 벌였단 의혹과 관련해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이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특검은 김 사령관의 신병을 확보해 윤 전 대통령의 지시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혜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1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선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 심문이 진행됐습니다.

내란특검은 지난 17일 김 사령관을 불러 조사하고 그 다음날 긴급체포했습니다.

주말이 가기 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특검은 오늘 심사에 김형수 특검보 등 총 7명을 투입했습니다.

특검은 지난 14일 드론사령부 등 24곳을 압수수색하면서 김 사령관과 윤석열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을 일반이적죄 피의자로 영장에 명시했습니다.

드론사령부는 비상계엄 직전인 지난해 10월과 11월 평양에 여러 번 무인기를 보냈는데 이 작전으로 인해 남북 간 무력 충돌 위험이 커졌다는 겁니다.

다만 특검은 이날 구속영장엔 허위공문서 작성죄와 허위명령, 직권남용죄 등을 적용했습니다.

외환과 관련한 일반이적죄는 제외하고, 김 사령관 등이 '평양 무인기 작전'을 은폐하기 위해 허위로 보고문건을 작성했다는 내용 등을 담은 겁니다.

확실한 혐의로 일단 핵심 지휘관의 신병을 확보해 수사를 빠르게 이어가기 위해섭니다.

김 사령관은 이날 심사에서 "허위공문서 작성 관련 처벌을 피할 생각이 없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수사에 거듭 불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검은 핵심 관계자 진술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습니다.

김 사령관은 합참 지시로 작전이 적법하게 이뤄졌고, 윤 전 대통령에게 직접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르면 오늘 밤 결과가 나오는데, 특검은 김 사령관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일반이적죄 등 외환 관련 혐의를 추가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영상편집 강경아]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