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 ‘집사게이트’ 김모씨 배우자 23일 소환 조사

유선희 기자 2025. 7. 2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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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차명 법인, 현재 아내가 대주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가 헌법재판소 파면 선고 후 7일만인 지난 4월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떠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이른바 ‘집사게이트’를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모씨(47)의 아내 정모씨(45)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2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속칭 집사게이트 사건’ 관련해 오늘(21일) 선임사실을 알려온 피의자 김씨의 변호인을 통해 피의자의 처에 대해 23일 오전 10시에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집사게이트’는 김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 모빌리티(옛 비마이카)가 2023년 자본잠식 상태에서도 대기업들로부터 총 184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사건이다. 특검은 당시 형사 사건 등에 연루된 기업들이 이를 무마할 목적으로 ‘대가성 투자’를 했다고 의심한다. 당시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한국증권금융을 비롯해 신한은행, JB우리캐피탈,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 경남스틸 등 총 9개 기업이 사모펀드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오아시스)를 통해 IMS 모빌리티에 투자했다. 김씨가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차명 법인을 세워 투자금 일부를 챙겨갔다는 의혹도 있다. 이노베스트코리아는 설립 초기 김씨의 지인인 윤모씨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었고 현재는 김씨의 아내가 대주주로 있다.

김씨의 지인인 윤씨도 오는 22일 오전 10시 소환조사가 예정돼 있다.

특검팀은 이날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출석이 예정돼있던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나오지 않았다. 소환 일정은 다시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유선희 기자 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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