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천 총격 피의자, 큰 가방 챙겨 아들 집으로...경찰 검문에는 '도주 시도'
[앵커]
아들을 사제총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살 조 모 씨가 집에서 출발하기 전 커다란 가방을 챙겼습니다.
사제총기를 챙긴 것으로 의심되는 부분인데, 조 씨는 실제 경찰이 검문하자 도주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커다란 짐가방 2개를 챙긴 남성이 보입니다.
사제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조 모 씨가 자신의 아파트 CCTV에 포착된 장면입니다.
인천 송도 아들의 집을 향해 출발하기 직전으로 추정되는데, 짐을 다시 꺼내 확인하고 좀처럼 가만있지 못하는 등 긴장한 듯한 모습입니다.
아파트 주차장으로 내려온 조 씨는 가방을 렌터카 트렁크에 싣고 자신의 생일 파티가 열릴 예정이던 인천 송도 아파트로 향합니다.
그리고 그날 밤 9시 반쯤 조 씨는 며느리와 두 손자, 지인 앞에서 사제총기를 사용해 30대 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파트 33층, 고층에서 벌어진 범행에 추락까지 우려한 경찰은 에어 매트까지 설치했습니다.
['인천 총격 사건' 아파트 주민 ; 소방대원 4분이 에어 매트 같은 걸 들고 오시는 모습을 봤는데, 사건 현장 뒤쪽으로 들고 들어가시는 걸 봤어요.]
다만 조 씨는 차를 타고 이미 도망친 상태였습니다.
다시 경찰에 포착된 곳은 다음 날 새벽 40km가량 떨어진 서울 방배동입니다.
경찰이 검문을 시도했지만, 조 씨는 무시하고 차를 몰아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순찰차가 앞을 가로막았고 차 문을 강제 개방해 조 씨를 연행했습니다.
살인과 도주극을 벌인지 2시간 반 만에 긴급체포된 조 씨는 결국 인천 연수경찰서로 압송됐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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