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권경쟁 본격화…장동혁 "당과 당원 모독 책임 물을 것"
30~31일 후보자 등록·8월22일 청주 오스코서 전당대회 개최

국민의힘 주요 당권 주자들이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면서 당권 레이스에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충청 출신인 장동혁 의원(충남 보령·서천)은 21일 페이스북에 "연일 내부총질자들에 의해 당이 온통 극우프레임에 빠지고 있다"며 "반드시 당 대표가 되어 당과 당원을 모독한 자들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장 의원은 "일부 낡은 언론매체와 탄핵에 찬성했던 내부 총질세력이 탄핵에 반대했던 수많은 국민과 국민의힘 그리고 나를 극우로 몰아가는 꼴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극우 프레임을 깨부수기 위한 자유민주주의 수호세력과 반자유민주세력의 싸움이 되었다. 이 싸움에 주저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당대 최다선인 6선의 조경태 의원은 이날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통보수의 가치를 재건하는 데 앞장서겠다"며"과감한 인적 청산만이 국민의힘이 다시 사는 길"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당과 보수진영을 위기에 빠뜨리고 여전히 기득권을 움켜쥐고 있는 구태 세력들을 읍참마속 하지 않으면 우리 당과 보수의 미래는 없다"며"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확실한 혁신을 위해 국민이 참여하는 인적쇄신위원회를 상설기구로 구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앞서 김문수 전 장관은 지난 20일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비정한 심정으로 국민의힘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자유대한민국의 근간이 위협받고 있는 위기에서 우리 당을 바로 세우고 국민의 믿음을 다시 얻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 대표가 돼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며 "이재명 1인 독재로 대한민국은 더는 민주공화국이 아니다"며 "반미·극좌·범죄 세력들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접수했다"고 주장했다.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김문수 전 장관이 '윤어게인', 부정선거, 계몽령을 옹호하는 사람들까지 당을 열어 수용하자고 했다"며 "아직도 5공화국에 사는 사람처럼 자꾸 뒤만 보는가. '친길(친전한길) 당대표'가 되려 하는가"라며 김 전 장관의 당대표 출마를 비판했다.
이어 "김 전 장관은 혁신도, 극단 세력과 결별도 하지 않겠다고 하면 도대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보수정당인 우리가 '친길계, 길핵관' 등 극단세력에 점령당해 계엄옹호당이라는 주홍 글씨를 영원히 안고 침몰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양향자 전 의원도 당 대표 출마의지를 밝혀 장동혁 의원을 비롯해 모두 4명이 당권에 도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22일 청주 오스코에서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당 대표 후보자 등록 공고는 오는 25일 할 예정이다.
또 30∼31일 양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은 후 본 경선은 다음 달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룰은 기존처럼 당원투표 80%, 국민여론조사 20%를 반영하기로 했다. 경선 기간 전국을 돌며 연설회·토론회 등을 할지는 결정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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