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상 차린 아들에 사제총 쏜 父… 자택엔 타이머 맞춘 폭발물
인천 송도 30대 아들 집서 범행
산탄 2발 발사… 며느리 등 목격
유명 에스테틱 대표의 전 남편
차량선 범행 사용 총기 2정 외
총신 11정·산탄 80여발 발견
“유튜브로 총기 제작 배워” 진술
가정불화 있어… 계획범죄 정황
警, 프로파일러 투입 동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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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제 폭발물 나온 범인 자택 인천에서 사제총기를 발사해 30대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의 서울 도봉구 쌍문동 거주지에 21일 폴리스 라인이 설치돼 있다. 현장 수색에 나선 경찰특공대는 시너와 점화장치, 타이머 등 사제 폭발물을 발견해 제거했다. 연합뉴스 |
사건 당시 “시아버지가 남편을 총으로 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심한 출혈과 함께 쓰러져 있는 B씨를 발견하고, 범행 도구도 확보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경찰은 사건 발생 약 2시간50분 만인 이날 0시15분 서울 서초구 노상에서 A씨를 붙잡은 뒤 인천으로 압송했다.

경찰은 A씨의 차량 조수석과 트렁크에서 범행에 사용한 사제총기 2정 이외 추가로 11정의 총신과 산탄 80여발을 수거했다. 경찰은 A씨가 총신과 손잡이 등 총기는 직접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에서 “총기 제작법은 유튜브를 통해 배웠다”고 진술했다. 범행에 사용한 탄환과 관련해서는 “과거 극단적 선택을 목적으로 다른 개인에게서 구매했다”는 취지로 털어놨다.

수사 당국은 향후 사제총기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사제총기 단속이 사실상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통상 일반인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총기가 만들어지고, 3D 프린터 등을 활용한 설계도까지 흔히 공유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총기 집중단속을 통해 수거된 불법 총기 수는 78정이었지만 이 가운데 자체 제작된 총기는 없었다. 지난 5월에도 불법 총기 집중단속을 통해 38정을 파악했지만 마찬가지로 ‘0’이었다.
불법 총기로 수거된 총기 대부분은 건설현장에서 못을 박는 용도로 쓰는 건설용 화약식 타정총이 대부분이라고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자진신고 총기도 보통 부친이 사망한 뒤 유품으로 정리하다 발견된 총기”라고 알렸다. 사실상 자체적으로 만든 총기는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셈이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등을 투입해 A씨의 범행 동기 규명에 서둘러 나서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프로파일러를 투입해서 전체적으로 의혹이 없도록 구체적인 동기와 과정 등을 충분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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