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교육으로 사교육 없이도 성장하는 학교"

정인선 기자 2025. 7. 21. 18:4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학력신장 공동캠페인] 대전도마중학교
사교육절감형학교 도마중학교 난타반. 도마중학교 제공

대전시교육청은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사교육절감형학교'를 운영하며, 공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사교육절감형학교는 사교육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교과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통합 논술·면접 프로그램 등을 학교 내에서 운영함으로써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게 골자다.

학생들의 흥미와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교과 학습을 넘어 예체능 및 활동 중심 수업까지 폭 넓게 아우르며, 공교육의 내실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이처럼 사교육절감형학교는 교육격차 해소와 함께,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향상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학교 현장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가운데 대전도마중학교는 2022년 사교육절감형학교로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해당 사업을 꾸준히 운영하며,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수준을 세심하게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습에 대한 흥미와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는 한편 성취를 격려하는 과정을 통해 학습 효능감도 함께 증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학생들은 학교 프로그램과 교사 수업에 대한 기대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단순한 학력 보완을 넘어 학생 중심 맞춤교육을 실현하는 실천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사교육절감형학교'의 실천

대전도마중의 사교육절감형학교는 '학생 중심'이라는 철학 아래 운영되고 있다. 사교육절감 프로그램은 교사 주도의 일방적 강의가 아닌, 학생의 흥미와 수요에 따라 개설되고, 참여 또한 자율적으로 이뤄진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협력하고, 자신만의 속도와 스타일로 배우며 주도적인 학습의 경험을 쌓는다. 이는 단지 지식을 전달받는 것을 넘어, 학교 안에서 실질적인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교사들 역시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교사 중심의 자율 운영 방식은 교육 현장의 실천력을 높이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사교육절감형학교 도마중학교 영어·수학 기본반. 도마중학교 제공

◇기초 교과 강화로 학습격차 해소

대전도마중은 수학 기본반과 영어 기본반을 함께 운영하며 학습 결손 예방과 기초학력 보완에 중점을 둔다. 이 두 수업은 모두 소수 정원 운영으로 개별 학습지도가 가능하며, 학생 수준에 따라 맞춤형 진도가 적용된다.

수학 기본반은 기초 개념을 탄탄히 다지고, 학생 개인의 약점을 파악해 맞춤형 보완 학습을 진행하는 수업이다. 개별 상담과 피드백을 통해 학습 동기 부여 및 학습 습관 개선을 함께 이끌어낸다.

영어 기본반은 영어 기초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문법, 필수 어휘, 일상 회화를 반복적으로 학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높인다. 단계별 학습을 통해 학생의 성취감을 끌어올리며, 사교육 없이도 충분한 기초 실력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다.

◇예체능 융합형 활동, 학생 흥미와 자존감 자극

대전도마중의 사교육절감 방과후 프로그램은 예체능과 교과 수업이 유기적으로 융합된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예술과 신체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난타반, 댄스반과 같은 수업이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난타반은 타악기를 활용한 리듬 수업으로, 학생들이 팀을 이뤄 박자에 맞춰 연주하며 협동심과 집중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기본 리듬 훈련부터 간단한 공연 구성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되며, 무대 발표를 통해 성취감도 함께 얻을 수 있다. 난타 수업은 스트레스 해소와 예술 감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댄스반은 음악의 다양한 장르를 접하며 창의적 움직임을 표현하는 수업이다. 안무를 함께 맞추며 자연스럽게 협동심과 책임감을 배우는 것은 물론, 활동적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자존감과 에너지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활동적인 성향을 가진 학생들에게 특히 호응을 얻고 있다.

사교육절감형학교 도마중학교 댄스반. 도마중학교 제공
사교육절감형학교 도마중학교 플링고 게임반. 도마중학교 제공

◇플링고 게임으로 배우는 협동과 사고력

놀이와 교육이 결합된 플링고 게임반은 전략적 사고와 협동심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게임 방식은 학년별, 수준별로 조절 가능해 전 학년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친구들과의 소통과 협력도 이뤄진다. 학생들은 단순히 즐기는 차원을 넘어, 규칙을 익히고 전략을 세우는 과정을 통해 인지 능력과 문제 해결력을 함께 키우고 있다. 수업 후엔 팀별 결과 공유 및 피드백 활동이 함께 이뤄져 사회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플링고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게임처럼 재밌지만 머리를 써야 해서 뿌듯하다"고 말하며 수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놀이 중심 수업은 학생들에게 학습의 흥미를 높이고, 수업 집중도를 향상시키는 효과적인 방안이 되고 있다.

◇공감에서 시작된 변화, 학생과 학부모가 만들어가는 학교문화

대전도마중은 매 학기 사교육절감 프로그램에 대해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유연하게 조정한다.

학교 관계자는 "실제로 학부모들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점에서 만족스럽다', '아이 스스로 수업을 신청하고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학생들 또한 방과후 사교육절감 프로그램 시간을 기다리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을 통해 쌓은 경험이 학교생활 전반의 자신감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들은 단순한 학습 지원을 넘어, 학교 문화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역할까지 한다"고 설명했다.

◇사교육 없이도 충분한 교육 가능

조미자 대전도마중 교장은 "우리 학교는 다양한 사교육절감 프로그램을 통해 사교육 없이도 학생들이 즐겁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교를 '머무는 곳'이 아니라 '성장하는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도마중은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 안에서의 배움과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며, 사교육절감형학교 운영을 통해 지역 사회의 모범적인 공교육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이 주체가 되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