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때 토사에 밀려나온 90대 할머니, 손자가 700m 업고 뛰어 살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산청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당시 토사에 밀려 나온 할머니를 손자가 업고 수백m를 뛰어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산청군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아침 쏟아지는 폭우에 산청읍 병정마을에 산사태가 났다.
비탈길에 위치한 현씨의 집은 아래부터 차고에 이은 이층집 구조였는데 할머니가 산사태 때문에 1층에서 밑에 있는 차고까지 굴러떨어진 것.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일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상능로 산기슭에 위치한 일대 마을이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산사태 여파로 매몰돼 있다. 일부 주택은 흙과 잔해 위에 눕혀지고, 일부는 완전히 매몰돼 지붕만 보이는 등 마을 기능이 마비된 모습이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dt/20250721184503857tojc.png)
경남 산청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당시 토사에 밀려 나온 할머니를 손자가 업고 수백m를 뛰어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산청군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아침 쏟아지는 폭우에 산청읍 병정마을에 산사태가 났다.
당시 집 2층에 있던 현대환(28) 씨는 주변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집 밖에 있던 중 굉음과 흙, 자갈 등이 떠밀려오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후 집을 덮친 토사 속에 현씨도 하반신이 빠졌지만, 겨우 빠져나와 정신을 차려보니 1층에 있던 90대 할머니가 집 아래 차고 근처 바위 위로 밀려 떨어져 있었다.
비탈길에 위치한 현씨의 집은 아래부터 차고에 이은 이층집 구조였는데 할머니가 산사태 때문에 1층에서 밑에 있는 차고까지 굴러떨어진 것. 급한 마음에 현씨는 119에 신고를 했으나 길이 끊겨 시간이 걸린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에 인근 마을회관 평상으로 할머니를 부축한 뒤 주변을 살펴보니 119구급차 한 대가 약 700m 떨어진 마을 입구에 있었다.
이를 본 현씨는 할머니를 업고 마을 입구까지 달렸다. 할머니는 찰과상 등을 입어 다쳤으나 현씨의 빠른 대응 덕분에 무사히 진주 한 병원에 도착해 치료받았다.
군 관계자는 “현씨 사례처럼 재해 속에서 인명을 구한 사례를 파악 중이다”고 전했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I마약 혐의 무마’ 양현석, 징역 6개월·집유 1년 확정
- “사람 떠내려간다” 신고…광주천 신안교 부근서 이틀째 수색
- 2인분 시킨 혼밥女에 “얼른 먹어라” 호통…풍자 극찬한 여수 유명맛집 무슨일
- 2살때 시력 잃고도 늘 웃음을 잃지 않던 20대, 3명 살리고 하늘로 떠났다
- 홈런하면 ‘갤Z폴드7’ 준다…삼성, 3개 구단과 프로야구 연계 마케팅
- 이선균 협박해 3억 뜯은 女실장, 2심서 형량 늘어…“반성하는지 의문”
- ‘3번째 음주운전’ 배우 박상민, 2심도 징역형 집행유예
- 바닷가 여행 후 중요 부위에 ‘뱀’ 같은 발진이…꿈틀대던 ‘이것’ 정체는
- 제주 고교생, 카페 여성화장실서 몰카…다수 동영상 발견
- 학원장이 제자 집 몰래 들어가 귀금속 ‘쓱’…황당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