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종사 연맹 "무안 여객기 참사는 충격에 의한 폭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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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조종사 노동조합 연맹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무안 여객기 참사 당시 조종사가 엔진을 잘못 껐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로컬라이저(활주로 유도장치) 둔덕 문제를 축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맹 관계자는 "국토부는 자신들의 과실이 나오는 것을 호도하려 하는 것 같다"며 "유가족 설명회 때 조종사를 콕 찍어 '엔진을 잘못 껐다'고 주장하고, 유가족들의 지지를 얻으면 최종 결과 보고서에도 주요 사고 원인으로 들어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런 행위를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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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조사면 엔진 얘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닌가"
(서울=뉴스1) 신성철 기자 = 대한민국 조종사 노동조합 연맹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무안 여객기 참사 당시 조종사가 엔진을 잘못 껐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로컬라이저(활주로 유도장치) 둔덕 문제를 축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종사 노조 연맹 핵심 관계자는 21일 뉴스1과 통화에서 "전 세계적으로 이례적인 활주로 이탈 후 전원 사망이라는 참사가 일어난 이유는 국토부의 둔덕, 다시 말해 국토부가 관리·감독하는 공항의 시설물 탓"이라며 "이 참사는 충격에 의한 폭발 사망 사고"라고 지적했다.
연맹 관계자는 "국토부는 자신들의 과실이 나오는 것을 호도하려 하는 것 같다"며 "유가족 설명회 때 조종사를 콕 찍어 '엔진을 잘못 껐다'고 주장하고, 유가족들의 지지를 얻으면 최종 결과 보고서에도 주요 사고 원인으로 들어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런 행위를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앞서 사조위는 지난 1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 여객기 엔진 조사 중간 결과를 유가족들에게 공유했다. "엔진 결함은 없었고, 조종사가 조류 충돌로 큰 손상을 입은 오른쪽 엔진을 꺼야 했는데, 작동 중이던 왼쪽 엔진을 잘못 껐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 관계자는 "이번 참사는 조종사가 판단을 정말 잘 내린 사건"이라며 "엔진이 (양쪽 다) 꺼졌든 안 꺼졌든 중요한 게 아니고, 어쨌든 두 엔진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조종사가 활주로에 안착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엔진 조사면 엔진 얘기만 하면 된다"며 "엔진 파손이 왜 왼쪽은 상대적으로 적고 오른쪽은 심한지 이거부터 들어가야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사고 조사는 재발 방지를 위한 것이지 누구를 비난하거나 처벌하려는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ss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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