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사진 잘 나오게”…‘집단 납중독’ 중 유치원 원장도 중독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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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납중독 사태는 급식 사진이 잘 나오도록 해 더 많은 원아를 모집하려던 유치원 원장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중앙TV(CCTV) 등 관영 매체들은 해당 원장 본인도 제공된 급식을 먹고 혈중 납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진단을 받았으며, 지역 내 병원 등은 이를 은폐하기 위해 검사 결과 수치를 조작했다고 21일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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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납중독 사태는 급식 사진이 잘 나오도록 해 더 많은 원아를 모집하려던 유치원 원장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중앙TV(CCTV) 등 관영 매체들은 해당 원장 본인도 제공된 급식을 먹고 혈중 납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진단을 받았으며, 지역 내 병원 등은 이를 은폐하기 위해 검사 결과 수치를 조작했다고 21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공안 당국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서북부 간쑤성 톈수이시의 허스페이신유치원은 지난해 4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에서 식용이 금지된 물감을 구입했고 이를 밀가루 반죽 등에 섞어 급식에 정기적으로 사용했습니다.
해당 유치원 원생들은 지난해부터 이상 증상을 보여 지역 내 톈수이시 제2 인민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병원 측이 혈중 납 농도가 기준치 이상인 것으로 나왔음에도 문제가 없는 것처럼 조작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톈수이시가 아닌 이웃 산시성 성도인 시안의 시안중앙병원에서 검사받은 다수 원생의 혈중 납 농도는 기준치의 최대 10배에 달했습니다.
납 중독은 뇌와 중추신경계에 비가역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어린이의 경우 인지력·주의력 저하, 성장지연 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앞서 학부모들과 중국 네티즌들은 톈수이시 관련 당국이 이 문제를 조직적으로 문제를 은폐·축소한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 원장과 투자자, 조리사 등 6명이 체포된 상태이며 17명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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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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