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경산·청도, 일상 회복 박차

추교원기자 2025. 7. 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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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침수지 중심으로 수인성·매개성 질환 선제 방역 착수
청도군, 공공시설·사유재산 정밀 피해 조사… 장기 복구 속도
청도군 집중호우 피해 대책회의 사진. 사진=청도군 제공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산시와 청도군이 시민 건강과 일상 회복을 위한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산시는 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선제 방역에 돌입했고, 청도군은 응급복구 완료 후 정밀 피해 조사와 체계적 복구 계획 수립에 총력을 기울이며 시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고 있다.

△경산시, 침수지역 중심 선제 방역 돌입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선제적 방역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특히 장마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각종 수인성·매개성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조기 대응을 통한 2차 피해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하양읍 청천리와 대곡리, 진량읍 신상리 등 저지대 침수 피해가 컸던 지역에 방역 차량 4대와 인력 9명을 긴급 편성해 집중 방역 작업을 벌였다. 주요 작업은 하수구, 고인 물 웅덩이, 쓰레기 적치 장소, 인근 하천변 등에서 모기 유충 구제와 살충, 살균 소독이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 방역은 단순 일회성 소독이 아닌, 폭우 이후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는 집중 관리 체계의 일환이다. 시는 방역 인력을 동원해 피해지역 주민들과 협력하며 골목길, 공용화장실, 마을회관, 폐가 등 위생 취약지대를 빠짐없이 점검했다.

시는 이번 방역 조치를 시작으로, 피해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순회 방역과 환경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에게는 정수기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끓인 물 음용을 권장하고, 침수 주택이나 상가에서는 곰팡이나 오염된 물건 제거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시는 방역 활동과 병행해 재난심리지원단과 협조 체계를 구축, 갑작스러운 침수 피해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주민들에 대한 상담과 지원 활동도 검토 중이다.

한편, 경산시는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인해 반복되는 침수 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예방책으로 하수관 정비, 우수저류시설 확충, 저지대 주거지역 구조 개선 등을 포함한 중장기 대책 수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도군, 응급복구 완료… 정밀 조사 및 장기 복구 총력

청도군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 수습을 위해 신속한 응급복구를 마친 데 이어, 공공시설과 사유재산에 대한 정밀 피해 조사 및 장기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청도읍, 풍각면, 매전면 등지에서 400mm에 가까운 강수량이 관측됐으며, 주택 침수, 하천 범람, 도로 유실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이에 따라 군은 굴삭기, 덤프트럭, 양수기 등 중장비 15대와 전문 인력을 긴급 투입해 주요 피해 지점에 대한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침수지역 토사를 제거하고, 붕괴 우려가 있는 옹벽과 축대를 보강하는 등 1차 조치를 마친 상태다.

군은 21일부터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피해 접수를 받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한 피해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긴박했던 응급복구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장기적인 재해 예방 대책까지 세심하게 마련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생활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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