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혈압 오른다고? 주치의한테 가봐”…‘전국민 주치의’ 내년 시범사업

심희진 기자(edge@mk.co.kr) 2025. 7. 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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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국민도 대통령처럼 동네 병원에 '주치의'를 정하고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주치의 제도를 추진하는 것은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지역사회 기반의 지속가능한 의료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평소 건강 상태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관리해주는 예방적 기능이 강화돼야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중증질환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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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1차 의료체계 개편안
환자 3만명 우선적용후 확대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김호영기자]
일반 국민도 대통령처럼 동네 병원에 ‘주치의’를 정하고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복용 중인 약이나 다른 병원 치료 내역 등을 두루 살펴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21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주치의 중심의 맞춤형 1차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국 30개 의료기관을 사업지로 선정하고 내년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약 3만명에게 우선 적용한 뒤 대상과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차 의료체계 개편안을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했다. 현재 사업지를 선정하기 위해 지역별 고령화 속도와 주민의 건강관리 수요, 해당 의료기관의 사업 수행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주치의 제도를 추진하는 것은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지역사회 기반의 지속가능한 의료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평소 건강 상태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관리해주는 예방적 기능이 강화돼야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중증질환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강재헌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은 “국민이 바라는 대로 ‘3분 진료’를 ‘15분 진료’로 바꾸려면 그만큼 진료비 투입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이미 우리나라 의료비 지출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0%를 넘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웃도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강 이사장은 “당장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지속가능하지 않은 구조인데,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면 일정 부분 선제적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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