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과밀학급에 또 학생 배정?”…성남 위례 초교 추가 배치 논란

박용규 기자 2025. 7. 2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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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위례신도시의 한 초등학교에 아파트 건설로 학생 추가 배치 소식이 들리자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가뜩이나 과밀 학급으로 학생들이 고통을 받는 와중에 당국이 수년간 학구 조정을 미루다 추가 배정한다고 통보, 학부모 간 갈등을 유발한다는 이유다.

이로 인해 두 학교 학부모는 교육당국이 학구 조정 등을 미뤄오다 신희타·군관사 입주 시기가 다가오자 학생 수요 예측도 못하고, 두 학교에 학생을 추가 배정해 학부모 간 갈등을 유발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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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학교 인근에 1천309가구 아파트 내년 입주
더 배치받으면 현 학교 규모로 추가 감당하기 어려워
성남 위례신도시 전경. 성남시 제공


성남 위례신도시의 한 초등학교에 아파트 건설로 학생 추가 배치 소식이 들리자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가뜩이나 과밀 학급으로 학생들이 고통을 받는 와중에 당국이 수년간 학구 조정을 미루다 추가 배정한다고 통보, 학부모 간 갈등을 유발한다는 이유다.

21일 성남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성남 창곡동 위례푸른초·위례고운초는 지난 2016년 3월 개교했다. 푸른초는 초등 36학급·유치원 3학급이며, 고운초는 초등 22학급·특수 1학급·유치원 3학급이 각각 편성됐다.

푸른초는 학생 수 증가로 수년 전부터 학생 과밀로 인해 학교 내 특별실 등을 리모델링해 교실로 쓰고 있다. 이도 모자라 일부 운동장에 모듈러 교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고운초도 매년 학생 증가로 특별실을 리모델링해 쓰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해당 학교 인근에 1천309가구 규모의 신혼희망타운·군관사 아파트가 내년 12월 입주함에 따라 학생들을 해당 학교에 더 배정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학부모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아파트 입주자모집공고에 나온 학교설립 및 학생배치계획은 ‘입주 전년도에 통학구역 조정에 대한 의견수렴을 포함한 행정예고 후 군관사는 위례고운초, 신희타는 위례푸른초로 통학구역 조정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정확한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이로 인해 두 학교 학부모는 교육당국이 학구 조정 등을 미뤄오다 신희타·군관사 입주 시기가 다가오자 학생 수요 예측도 못하고, 두 학교에 학생을 추가 배정해 학부모 간 갈등을 유발한다는 주장이다.

또 현재 학생들을 더 배치받을 때 현 학교 규모로 추가 감당하기 어려워 모듈러 교실 등을 설치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는데, 이 경우 학생들이 운동장을 쓸 수 없을뿐더러 공사로 인한 안전문제가 우려된다는 이유다.

위례푸른초 한 학부모는 “과밀에 따른 모듈러 교실 설치, 특별실 전환으로 학생들이 불편을 겪는데 다른 학교와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이곳으로 더 배정하려 한다”며 “더는 학생들이 불편을 감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위례고운초 학부모는 “고운초는 학교 부지가 작아 학생 추가 배치할 경우 모듈러 교실 등 설치가 어렵다”며 “기준이 훨씬 넘는 학생이 이곳으로 배치되면 그땐 야외수업과 모듈러 설치 공사에 따른 안전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아직 학생 배치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 신희타·군관사는 소형 평수인데, 이를 바탕으로 학생 수요 등을 조사한 뒤 학생 배치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며 “또 학부모들에게는 설명회 등을 통해 상세히 안내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용규 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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