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전자 편집' 사태, 제대로 저격했다…노빠꾸로 들이받는 한국 드라마, 21일 공개

[TV리포트=허장원 기자] 세계 최초로 유전자 편집된 아기를 만들었던 중국 허젠쿠이 박사. 멀다고 느껴졌던 근미래 기술이 코 앞으로 다가오며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유전자를 편집해 불법 입양하는 재단을 주제로 한 드라마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드라마 '아이쇼핑'의 이야기다.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 작품이다. 우월한 유전자만 골라 아이를 만들어낸 뒤 불법 입양하는 의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아이를 사고파는 불법 입양 시장에서 더 나아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환불이 가능합니다'라는 충격적인 세계관을 더한 '아이쇼핑'. 오직 '완벽한 아이'만을 원한 어른들의 욕망은 극초반부터 강한 문제의식을 던지며 시청자들을 끌어당길 예정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아이쇼핑'은 원작의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감정의 결을 유지할 예정이다. 원작 웹툰은 누적 조회수 5천 1백만 회를 기록했으며 2017년 SPP 국제 콘텐츠 마켓에서 최고 창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작품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진 상황.
'아이쇼핑' 첫 공개를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서는 아이들 사이 새로운 비극이 시작될 것임이 암시돼 긴장감을 높인다. 환불되었지만 극적으로 살아남아 숨어 사는 김아현(원진아), 주안(안지호), 소미(이나은), 석수(오승준), 최시우(강지용)는 각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생생히 그려냈다.
이러한 가운데 이들이 버려진 폐건물에 은신 중인 이유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리더 아현은 휴대전화를 앞에 두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어 궁금증을 더한다. 막내 시우의 돌발 행동에 충격에 빠진 아이들 그룹이 어떤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릴지 기대감을 더한다.

대형병원 이사장이자 자선재단을 운영하는 김세희(염정화)의 스틸 역시 주목받고 있다. 속내를 알 수 없는 눈빛을 가진 그는 냉철하고 무자비한 유전자 독재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선을 압도한다. '불법 입양 매매 조직'의 실질적 우두머리인 그가 아이들을 상대로 어떤 일을 벌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세희 역을 맡은 염정아는 작품 공개를 앞두고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사람이 아니라 악마인 캐릭터다. 어릴적 가진 콤플렉스에서 시작된 비뚤어진 신념으로 악행을 저지른다"고 설명했다.
'아이쇼핑'은 기존 드라마들에서 깊이 다뤄지지 않았던 사회적 금기를 세상으로 끄집어낼 전망이다. 단순한 자극을 넘어선 정교한 플롯과 강렬한 메시지와 충격적인 반전은 시청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강렬함을 선사해 본방사수를 독려한다.
8부작으로 구성된 '아이쇼핑'은 드라마가 아닌 한 편의 영화를 보듯이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기환 감독은 "작품이 8개짜리 영화라는 생각으로 접근했다. 대본도 영화처럼 썼다. '영화니까 이 정도는 해야 한다'며 몰아붙이기도 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원진아는 연기를 하다가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다. 미안한 마음이지만 배우들이 노력해준 덕분에 충분한 볼거리가 담겼다.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오기환 감독은 '불법 입양'이라는 소재에 대한 경각심도 놓치지 않았다. 그는 "드라마는 판타지다. 현실이 아니다. 극 중 나오는 빌런들은 현실이 아니니 드라마는 드라마로서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충격적인 설정과 금기를 정면으로 파고드는 서사,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 전개로 올여름을 뜨겁게 뒤흔들 문제작 '아이쇼핑'은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뉘어 방영될 예정이다. ENA에서는 '15세 버전', 이후 티빙에서는 '19세 버전'이 공개된다. 이에 대해 오기환 감독은 "19세 버전에 내가 생각한 모든 것을 담았다. 두 버전 모두 보면 다중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ENA '아이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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