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지역 당근 재배 면적 증가…가격 하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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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재배면적이 늘면서 가격이 폭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21일 제주시에 따르면 구좌지역 당근 재배면적은 1367㏊ 전년 대비 3% 이상 증가했다.
구좌지역 당근 면적과 생산량은 2022년 848㏊ 2만9000톤에서 2023년 1320㏊ 5만4000톤으로, 면적과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20㎏ 한 상자에 1만9129원으로 가격이 폭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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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근 시장, 교래리 파종 현장 방문…수급 불균형 대비 논의
당근 재배면적이 늘면서 가격이 폭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21일 제주시에 따르면 구좌지역 당근 재배면적은 1367㏊ 전년 대비 3% 이상 증가했다. 이는 도 전체 재배면적의 92%를 차지한다.
당근은 최근 3년간 가격 호조로 동부지역은 물론 서부에 있는 대정읍까지 재배가 확대되고 있어 실제 면적인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7월 말부터 본격 파종에 앞서 일부 농가는 조기 파종에 나섰고, 콩과 감자 대신 당근으로 작목 전환이 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전국 도매시장에서 출하된 제주산 당근 20㎏당 평균 가격은 6만4962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0%나 상승했다. 당근 평년가격은 3만577원이다.
구좌지역 당근 면적과 생산량은 2022년 848㏊ 2만9000톤에서 2023년 1320㏊ 5만4000톤으로, 면적과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20㎏ 한 상자에 1만9129원으로 가격이 폭락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상당량의 당근은 시장에 출하도 못하고 주스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가공용으로 수매·처리됐다.
이 과정에서 농가마다 제 값을 받지 못해 경영비를 옥죄기도 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이날 김수미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과 고성종 제주당근연합회 부회장, 윤민 구좌농협조합장과 함께 평대리 소재 당근밭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어 구좌농협을 찾아 세척당근 유통처리 상황을 점검하며 수급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김 시장은 "최근 몇 년간 당근 재배면적 확대로 수급 불균형 우려가 커지고 있어 체계적인 수급관리 대책이 시급하다"며 "제주 당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농가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산 당근의 과잉 생산을 막기 위해 도 조례로 상품(上品)을 정했다.
도 조례는 개당 70~700g의 당근을 유통할 수 있는 상품으로 정했고, 왕·특·상·중품 등 4단계로 구분했다.
당근 생산량이 급증할 경우 농민의 요청에 따라 도는 왕품과 중품을 당근 주스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가공용으로 수매했다.